<데솔레이트>는 인간성마저 무너진 '신이 버린 땅'에서 가족을 죽이고 연인까지 납치한 범죄조직을 뒤쫓는 한 남자의 피의 복수를 그린 작품이다.
사람들이 떠나간 농장을 지키며 살아가는 '스톤' 가문의 네 형제 중 한 명이 누군가로부터 죽임을 당한다. '카일'(빌 탠그레디), '파커'(조나단 로젠탈), '네드'(타이슨 리터), 그리고 막내인 '빌리'(윌 브리테인)는 형을 죽인 놈들을 찾아 나선다.
추격 끝에 도착한 놈들의 근거지에서는 매춘 사업으로 벌어들인 돈다발이 발견되고, 이를 훔쳐 돌아가려고 하지만, 되려 쫓기게 되는 신세가 되고 만다.
결국 농장을 지키던 아버지, 형들까지 죽인 놈들은 '빌리'의 연인마저 납치해간다. 이 과정에서 총에 맞고 도망친 '빌리'는 범죄조직의 뒷처리를 하며 돈을 버는 사내 '밴'(칼란 멀베이)의 도움으로 간신히 살아남는다. 그리고 그와 함께 납치된 연인을 찾고, 가족을 죽인 놈들에게 복수를 하기 위해 다시 본거지로 향하게 된다.
개봉 확정과 함께 공개된 <데솔레이트> 메인 포스터는 보기만 해도 숨이 턱턱 막힐 정도로 영화의 배경과 분위기를 고스란히 담아두었다.
"메마른 땅, 복수의 피가 흐르기 시작한다"라는 카피와 같이 오직 '죽음'밖에 없어 보이는 황량한 땅에서 끝까지 내달리는 '빌리'의 추격에 더욱 궁금증을 더한다.
여기에 가족들 사이에 겉돌다, 가족의 죽음과 연인의 납치로 인해 변화를 겪는 '빌리' 역의 윌 브리테인, 그리고 등장하면서부터 범상치 않은 아우라를 뿜어내는 '밴' 역의 칼란 멀베이의 열연도 기대가 되는 포인트 중 하나.
<콩: 스컬 아일랜드><렛 힘 고> 등의 작품의 출연한 바 있는 윌 브리테인은 '빌리'의 내적 변화를 섬세하게 포착해 그려내는 동시에, 거침없는 총격 액션까지 선보이며 관객들의 시선을 뗄 수 없게 만들 예정.
또한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스카이라인 2> 등의 작품에서 묵직한 연기를 보여준 칼란 멀베이의 연기는 <데솔레이트>의 후반부 몰아치는 사건 전개에 더욱 힘을 실어줄 전망이다.
뿐만 아니라 실제 캘리포니아 길로이 지역에서 촬영된 영화 속 배경은 도덕과 윤리, 인간성마저 무너진 설정을 고스란히 대변하는 듯해 <데솔레이트>를 보는 관객들의 몰입도를 높게 끌어올릴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