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콜로라도주에 사막 한가운데 붉은 바위산들이 모여 있는 '신들의 정원'이라고 불리는 곳에 8살 어린이 '샘 베이커'가 암벽 등반을 하고 있다.
마침내 정상에 도착해 두 팔을 들고 서 있는 샘!
샘의 등정을 숨죽여 지켜보던 아버지와 관광객들은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샘은 산을 좋아하는 아버지를 따라다니다 자연스럽게 암벽 등반을 즐기게 됐다.
이들 부자의 또 다른 도전 목표는 세계 최대 크기의 화강암 산 '엘 카피탄'이다.
엘 카피탄의 정상은 해발 910m.
암벽 등반가들의 성지다.
4일 동안 진행되는 이번 등반에서 이들 부자는 암벽에서 침낭 하나에 의지해 3일간 영하의 밤을 지내야 한다.
만약 이번 등정에 성공한다면, 샘은 엘 카피탄의 최연소 등반가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