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브런치(NewsBrunch)=이현수 ]
‘튀르키예 지진’, 사망자 3만3천명 넘어...
튀르키예(터키)와 시리아 지진이 발생한 지 일주일째, 양국의 사망자 수는 3만3천명을 넘어선 가운데 이미 ‘72시간 골든타임’은 지났지만 기적의 생환 소식은 이어지고 있다.
튀르키예 재난위기관리청(AFAD)은 이날 이번 지진으로 숨진 이가 2만9605명에 달했다고 밝혔다. 시리아 쪽 사망자수 3574명을 합하면 이번 지진으로 인한 총 사망자수는 3만3179명이 된다. 지난 20년 동안 발생한 전세계 지진 피해 가운데 사망자수 기준으로 여섯번째다.
암담한 상황 속에서도 생존 ‘골든 타임’인 72시간을 한참 넘겨 6일 만에 살아남은 이들의 구조 소식은 계속되고 있다. 이날 파레틴 코카 보건부 장관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165시간 만에 아디야만의 한 아파트 건물에서 생존한 채 구조된 44살 나임 하님의 구조 영상을 올리고 “우리 중 한 명이 돌아왔다”고 말했다. 또, 남색 스웨터를 입은 어린 소녀가 구조되는 영상을 올리면서 “150시간 만에 돌아왔다. 언제나 희망은 있다”고 말했다.
또한 35세 튀르키예 남성이 149시간 만에 생환하는 등 72시간으로 알려진 생존자 ‘골든 타임’을 훌쩍 뛰어넘는 구조 사례가 이어졌다.
USGS는 이번 지진에 따른 튀르키예의 경제적 손실 추정 규모도 국내총생산 GDP의 최대 6%에서 10%로 높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