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사회에서 로봇 기술의 발전은 우리 생활의 많은 부분을 혁신적으로 변화시키고 있다. 특히, AI 기반 조리로봇과 배달 로봇의 도입이 가속화되면서 음식 산업 전반에 걸쳐 효율성과 편리함을 제공하는 동시에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주고 있다. 

                                                                                          비욘드허니컴                    

  스타트업 비욘드허니컴이 개발한 AI 기반 조리로봇 '그릴 X'는 고기를 굽는 작업을 효율적으로 수행하며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 이 로봇은 고기 초벌 작업을 자동으로 처리하여 조리 속도를 높이고 일관된 품질을 유지하는 데 탁월한 성능을 발휘한다.

  그릴x 1세트(2대)로 12인분의 고기를 동시에 조리할 수 있다. 시간당 평균 144인분의 고기를 조리할 수 있어 많은 식당에서 선호하는 루션으로 자리 잡고 있다. 호텔 주방에서도 '안다즈 서울 강남'이 AI 셰프 로봇 '안디'를 도입하여 셰프의 조리법을 AI로 구현한 신메뉴를 선보였다. 비욘드허니컴은 미국 시장 진출을 준비하며 글로벌 푸드테크 시장에서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달이딜리버리

  현대차그룹은 서울 성수동의 '팩토리얼 성수'에서 로보틱스 기술이 대거 적용된 로봇 친화형 빌딩을 선보였다. 이 빌딩에서는 현대차·기아의 배달 로봇 'DAL-e Delivery'(달이 딜리버리)가 운영된다. 달이 딜리버리는 고객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으로 음료를 주문하면 지하 1층에 마련된 카페에서 음료를 수령해 고객이 있는 사무실이나 회의실까지 배달해 준다. 

  달이 딜리버리는 건물 엘리베이터와 출입문 등 관제 시스템과 통신하며 스스로 건물의 각 층을 자유롭게 오갈 수 있다. 이 과정에서 주변 사람들은 로봇에 장착된 디스플레이를 통해 로봇 상태를 파악할 수 있다. 또한, 달이 딜리버리는 고객의 얼굴을 인식해 정확하게 음료를 전달하며, 한 번에 커피 16잔, 최대 10㎏까지 배달할 수 있다. 현대차·기아 관계자는 "달이 딜리버리의 본격 서비스 투입을 시작으로 팩토리얼 성수를 로봇 토탈 솔루션이 적용되는 최초의 건물로 만들고자 한다"라고 밝혔다.

  푸드테크 시장은 연평균 6~8%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며, 내년에는 약 490조 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네이버 D2SF가 투자한 '로보아르테'의 치킨조리 자동화 솔루션, 애니아이의 햄버거 패티 AI 로봇 '알바 그릴', 크레오코리아의 무인로봇 주방 솔루션 등 다양한 기술들이 시장에 도입되고 있다. 이러한 로봇 기술은 일상 속에서 효율성과 편리함을 제공하며, 향후 관련 기술을 활용하는 사업장과 솔루션이 더욱 다양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그룹은 미국과 싱가포르 등지에서도 주차 로봇과 관련 기술을 상용화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로봇 서비스를 확장할 계획이다. 이러한 노력은 로봇 기술이 우리의 일상에 더욱 깊숙이 스며들어 다양한 생활 편의를 제공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로봇 기술의 발전은 단순히 일상생활의 편리함을 넘어, 새로운 가능성과 기회를 창출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이처럼 AI 기반 조리로봇과 배달 로봇의 도입은 우리 생활의 많은 부분을 혁신적으로 변화시키고 있으며, 이러한 변화는 앞으로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푸드테크와 로봇 기술의 융합은 음식 산업 전반에 걸쳐 새로운 표준을 세우고 있으며, 우리는 이러한 혁신이 가져올 미래를 기대할 수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