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5월까지 두 자릿수 이상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한 14곳 중 12곳은 모두 '역세권' 단지로 나타났다. 이는 고금리와 고물가 상황에서도 편리한 교통이 내 집 마련의 중요한 요소임을 다시 한 번 부각시켰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올해 5월까지 전국에서 총 121개 단지가 분양에 나섰으며 59곳이 청약 경쟁률 1대1 이상을 기록했고, 14곳이 두 자릿수 경쟁률을 보였다. 특히 대구에서 미분양 가구가 가장 많음에도 불구하고, 역세권 단지인 대구범어아이파크는 15.32대1의 청약률을 기록했다.

   역세권 단지는 뛰어난 접근성과 다양한 편의시설로 인해 분양시장에서 여전히 인기가 높은 것으로 보인다. 상반기 막바지에도 여러 역세권 단지들이 분양을 앞두고 있어 수요자들의 선택을 받을 것으로 주목된다. 업계 관계자는 역세권 입지의 희소가치와 생활 인프라 확충으로 인해 환금성이 좋다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