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브런치(NewsBrunch)=이현수 ]
‘성폭행 혐의’ 트레버 바우어, 방출
LA 다저스가 13일(이하 한국시간)트레버 바우어를 방출했다. DFA(양도지명선수) 조처된 지 6일 만이다.
다저스는 13일 "우리는 우완투수 트레버 바우어를 조건없이 방출(unconditional release)한다. 바우어는 가정폭력, 성폭행, 아동학대에 관한 공동 정책을 위반해 받은 194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최근 끝마쳤다"고 밝혔다.
조건없는 방출이란 바우어를 방출 웨이버로 등재하는 것으로 궁극적으로 FA 신분으로 풀어주는 것과 마찬가지다.
앞서 트레버 바우어는 2021년 여성을 폭행하고 학대한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았다. 이후 불기소 처분을 받았지만 비슷한 피해를 호소하는 여성이 추가로 등장했다. 메이저리그사무국은 바우어에게 최대 324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내렸다.
메이저리그에서는 폭력 혐의에 관해 엄중하게 대응하고 있다. 빅리그에서 155세이브를 기록한 로베르토 오수나(28)는 여자친구를 폭행한 혐의로 75경기 출장 징계를 받았다. 2020시즌이 끝난 뒤 방출됐고, 빅리그에 복귀하지 못하고 있다.
메이저리그 관계자들은 바우어가 새 팀을 찾기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 구단 단장은 "누구도 그와 계약하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했고, 한 에이전트는 "누구도 그 친구와 접촉하지는 않을 것이다."라고 잘라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