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브런치(NewsBrunch)=배나영 ]
빅토르 안, ‘연금 일시불’ 논란에 “전액 기부”

빅토르 안(한국명 안현수·37)이 7일 러시아 귀화 전 올림픽 연금을 일시불로 받았다는 논란에 대해 “수령한 일시금은 돌려드리는 게 맞다 판단되어 ‘심장수술이 필요한 아이와 재활 및 치료가 필요한 운동선수 후배’에게 전액 기부를 했었다”고 밝혔다.
또 국내의 부정적인 여론과 관련해선 “앞으로도 어떠한 이유에서든 귀화를 선택해 받아야하는 국민들의 비판을 겸허히 수용하고 오해들은 쌓이지 않도록 최대한 목소리를 내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앞서 빅토르 안은 지난달 성남지청 빙상팀 코치직에 지원하며 국내 복귀를 노렸지만 실패했다.
성남시는 지난해 12월 빙상팀 코치 선발을 위한 공고를 냈고, 빅토르 안을 포함해 7명이 지원했고 이 소식에 빙상지도자연맹은 "빅토르 안은 한국 국적을 버리고 러시아로 귀화했을 때 매국 논란이 일자 '이중국적이 가능할 줄 알았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귀화 직전 올림픽 금메달 연금을 일시금으로 받아간 사실이 드러났다"며 "이중국적이 안 된다는 걸 미리 알고 연금을 일시금으로 받아간 뒤 몰랐던 척 했다"고 반발했다.
논란이 커지자 성남시는 빅토르 안을 최종 합격자 후보에서 제외했고 결국 합격자를 내지 못했다.
한편 빅토르 안은 2006 토리노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 3개를 획득한 한국 쇼트트랙의 간판 선수였으나 2011년 당시 소속팀이던 성남시청이 재정 문제로 빙상팀을 해체해 국내 활동에 어려움을 겪자 2011년 12월 러시아 국적을 취득했다.
이후 그는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러시아 국적으로 출전해 금메달 3개를 목에 걸었다. 4년 후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은퇴 무대로 삼고자 했으나 금지약물 복용 논란으로 러시아 선수단이 출전하지 못하면서 그의 바램도 무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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