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캠퍼스커플
보선도 그날의 기억을 떠올릴 순 있지만, 굳이 내 기억이 아니여서, 그랬구나 정도였다.
"명훈아, 이제 지원이 편하게 놔주자..., 아니, 너 이제 그만해..."
"내가... 뭘..."
보선이가 명훈을 걱정하며, 말은 뱉어보지만, 명훈이 새겨듣지 않을 거라는 걸 아는 듯 말을 건넸다.
누구보다 옆에서 명훈이를 봐 왔던 보선에게는 명훈이 몹시 애처롭고 걱정됐다.
"너 그날, 지원이만 안 만났어도, 국문과가서 하고픈 글쓰며 살지 않았겠나 싶은데..."
보선은 명훈이 걱정됐다. 진심으로... 그 운명의 장난이 이런 결과여서...
보선과 명훈, 지원은 함께 자주 어울렸다.
물론 명훈과 지원이 같은과 캠퍼스 커플이 되면서 자연스럽게 셋은 자주 어울렸다.
보선은 명훈과 지원 보다 한 학번 위였다.
명훈이 재수를 해서 대학을 가게 된 거고, 보선은 명훈이 재수해서 자신이 다니던 학교에 원서를 낸다고 해서 같이 동행했던 찰라, 운명의 현장을 접한 보선이었다.
그래서 어릴 적 불알 친구 사이인, 명훈과 보선은 속속들이 아는 불알 친구 사이였다.
지원과 명훈이 캠퍼스 커풀이 되게 된 결정적 도움도 보선의 영향이 컸다.
한 학년 선배였던 보선이 학교 곳곳의 오리엔테인션을 명훈과 지원 둘만을 위해 열의를 불태웠고, 그 결과는 명훈과 지원이 캠퍼스커플이 자연스레 될 수 있던 것에 일조를 했던 셈이다.
명훈과 지원은 캠퍼스의 자유와 낭만을 누비벼 즐거운 대학 생활에 잘 적응해 가고 있었다.
"지원아, 오늘 영화 보러 갈래..?"
"영화..?"
"정말, 끝내준대..."
"무슨 영환데..."
"엉, 고스트라고... 사랑과 영혼.."
이 영화가 명훈의 또 한번의 운명을 기져올 줄은 그땐 알지 못했다.
넷플릭스, ‘중증외상센터’ 시즌2·3 동시 제작 확정
국가는 왜 존재하는가
학교급식 납품업체 불법행위 단속 결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