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말에 열리는 할로윈 축제는 캐나다에서도 남녀노소가 즐기는 가장 큰 축제 가운데 하나다.
캐나다 몬트리올 인근에 위치한 '생조띠끄'지역의 호박 농장은 할로윈을 앞두고 재미있는 호박마을로 변신했다.
방문객들은 호박으로 만든 집 앞에서 사진을 찍고, 어린이들은 미로 찾기 등 각종 놀이에 여념이 없다.
호박농장 설립자인 베르니에는 "이곳 호박마을은 캐나다 고유의 특별한 콘셉트입니다. 미국에도 비슷한 행사가 있지만 캐나다에서 독창적 아이디어로 첫 번째 호박 마을을 만들었습니다."라고 자랑했다.
내국인뿐 아니라 외국인 방문객들도 많다.
프랑스인 관광객 아니사는 "이곳 분위기가 좋아요. 유럽에서 할로윈은 미대륙보다 큰 축제가 아니죠. 그런데 이곳에서는 중요한 축제여서 좋은 경험이 됩니다."라고 말했다.
할로윈 축제 기간에 자신의 집을 꾸밀 호박을 구입하러 이곳 호박마을을 찾은 사람들도 많다.
할로윈 축제를 앞두고 방문객이 매주 2천 명에서 3천 명에 이르면서 이곳 호박마을은 이미 축제가 무르익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