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BBC NEWS)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전쟁이 한달째 지속하는 가운데 가자지구 내 팔레스타인 사망자가 1만명을 넘어섰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하마스가 통치하는 가자지구 보건부는 6일 기자회견을 열고 현재까지 누적 사망자가 1만 22명으로 집계됐으며 이 중 어린이는 4104명이라고 밝혔다.
같은 날 유엔 팔레스타인 난민구호기구(UNRWA)는 가자 지구에 있는 어린이들이 10분당 1명씩 죽고, 두 명이 다치고 있다고 밝혔다.
UNRWA는 “분쟁 기간 민간인을 보호하고자 하는 것은 큰 뜻이나 이상적인 일이 아니다”라며 “이는 인류에 대한 의무이자 약속이며, 민간인은 어디에 있든지 보호받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뉴욕 유엔본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가자 지구가 어린이들의 무덤이 되고 있다. 인도주의적 휴전 필요성이 시간이 지날수록 절실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팔 전쟁의 피해가 커지자 국제사회는 휴전을 촉구했다. 18개 유엔기구는 성명을 통해 “즉각적인 인도주의적 휴전이 필요하다”며 “30일이 지났다. 이제 충분하다. 멈춰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