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브런치(NewsBrunch)=이동근 ]
“JMS에 당한 여대생, 의사 된 후 낙태 도와”…
사진출처: 연합뉴스
기독교복음선교회(JMS) 피해자 모임의 대표를 지낸 김도형 단국대 수학과 교수가 “1980년대 초반 정명석이 여자 의대생을 성폭행했고 이 피해자가 산부인과 전문의가 된 다음 (정명석 총재에게 성폭행을 당해) 임신한 여성들을 자기 병원에서 낙태를 시켜 줬다”고 폭로했다.
그는 “산부인과 전문의는 2000년대 초반 정명석이 한국에 돌아와 신도들 앞에서 성범죄를 부인하는 것을 보고 ‘저게 사람인가, 마귀다’라며 탈퇴해 지금은 혼자 병원을 하는 것으로 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교수는 “빗자루를 메시아로 믿어도 종교의 자유지만 JMS는 사이비를 넘어 교주라는 사람이 오로지 성범죄만 벌이고 성범죄 피해자를 다시 납치해 폭행·테러하는 범죄단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자기 딸이 성폭행 피해를 입어도 받아들이고 설득시키려 하고 심지어 감사하다는 말까지 하니 이걸 어떻게 이해할 수 있겠나”라며 “이는 이해의 대상이 아니다”라고 꼬집었다.
정 총재는 구치소에서 변호인과 이른바 ‘황제접견’을 했다는 의혹도 받는다.
그는 구치소에서 하루 평균 1.7회꼴로 변호인과 접견하면서 교단 내 정보를 공유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 교수는 “(변호사들이) 정명석이 답답한 감방에서 나와 횟수와 시간제한이 없는 변호인 접견 형태로 편하게 시간을 보내게 하고 말동무를 해주고 교단 내 정보도 흘려주면서 정명석의 지시를 교단에 전달하는 일”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성범죄자가 징역 10년을 사는 동안 매일 여신도의 비키니 사진을 받아보고 감상하는 게 가능한 소리인가”라며 “정상적인 나라라면 있을 수 없다”고 했다.
사진출처: 넷플릭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