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브런치(NewsBrunch)=배나영 ]
美 "연내 금리 인하 없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연내 금리인하는 없다"는 발언에 투자 심리가 꺾여 국내 증시가 하락 출발했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은 이날 오전 10시10분 현재 80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시총 상위 종목 중 LG전자(0.35%), 삼성물산(0.18%)만 상승 중이며 이 외의 종목들은 모두 하락세다.
지난 2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530.49포인트(1.63%) 내린 3만2030.11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5.90포인트(1.65%) 하락한 3936.97,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전일 대비 190.15포인트(1.60%) 줄은 1만1669.96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파월 의장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통해 기준금리를 25bp(1bp=0.01%포인트) 인상하며 올해 최종금리 전망치를 5.1%로 제시했다.
파월 의장은 "올해 금리인하는 우리가 해야할 선택이 아니"라며 "만일 금리를 더 올릴 필요가 있다면 그렇게 할 것"이라 말했다.
이날 코스닥도 전일 대비 2.22포인트(0.27%) 하락한 811.21에 거래되고 있다.
기관이 400억원, 외국인이 145억원을 팔아치우고 있으며 개인은 373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시총 상위 종목 중 에코프로(4.53%), 에코프로비엠(2.34%), 엘앤에프(1.46%) 등이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펄어비스(2.67%), 알테오젠(2.11%), 셀트리온헬스(1.67%) 등이 약세다.
업종별로는 금융(2.62%), 전기·전자(1.48%), 정보기술(IT) 부품(0.66%) 등이 오름세며 제약(1.45%), 기타서비스(1.34%), 컴퓨터서비스(1.28%) 등은 내림세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9.30원(0.71%) 내린 1천298.40원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