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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X 통과 반대' 청담동 주민들, 소송패소...

  • 이현수 기자
  • 등록 2023-03-17 16: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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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판부는 처분에 절차적·실체적 하자가 없다고 판단

[뉴스브런치(NewsBrunch)=이현수 ]


'GTX 통과 반대청담동 주민들소송패소...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5(김순열 부장판사)는 청담동 주민 247명이 국토교통부 장관을 상대로 'GTX-A 노선 민간투자사업 실시계획 승인처분을 취소하라'며 낸 소송을 최근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

 

선정 당사자(소송 대표)인 주민 17명이 항소하지 않아 판결은 그대로 확정됐다.

 

국토부는 2018년 말 파주 연다산동에서 서울 강남구 삼성동까지 약 46㎞ 구간을 잇는 사업계획을 승인했다.

 

당초 계획상 노선은 한강과 압구정동의 한 아파트 단지 등을 통과하는 것이었다이후 사업 예비타당성 조사 등을 거치며 올림픽대로 하부를 이용해 청담동 일대를 통과하는 것으로 바뀌었다.

 

이에 청담동 주민들은 "GTX-A 청담동 구간은 지반 침하로 인한 주택 붕괴 위험이 아주 큰 지역"이라며 "이곳에 열차 터널을 짓는 계획에 하자가 있다"고 강하게 반발했다.

 

이들은 재판에서 국토부가 주민 의견을 충분히 듣지 않았고사업 구간을 결정할 때 안전성소음진동 등을 객관적으로 비교·분석하지 않았다며 계획 승인처분이 위법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처분에 절차적·실체적 하자가 없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피고는 이해 관계자들의 의견을 듣기 위해 사업계획서 등 서류를 관할 구청에 보냈고구청은 청담동 노선이 통과하는 지역의 토지 소유자들에게 등기우편 등으로 의견청취절차를 공고했다"고 설명했다.

 

재판부는 또 "사업시행자는 계획 승인신청서에 전체 노반 분야에 대한 실시설계도서를 첨부했다"며 "국토부가 구체적인 검토 없이 계획을 승인했다고 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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