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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18개 대학서 ‘한·일 정상회담 규탄’ 시국 선언
  • 이현수 기자
  • 등록 2023-03-16 17:3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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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제징용 해법안으로 일본 정부의 책임을 지워 역사를 후퇴시킨 윤 대통령은 한일정상회담에서 또 무엇을 내줄 것인가”

[뉴스브런치(NewsBrunch)=이현수 ]


전국 18개 대학서 ·일 정상회담 규탄시국 선언

   

   

대학생 연합단체 평화나비네트워크는 이날 이화여대·숙명여대 등 전국 18개 대학에서 동시에 시국선언문을 발표하고 강제징용 해법안으로 일본 정부의 책임을 지워 역사를 후퇴시킨 윤 대통령은 한일정상회담에서 또 무엇을 내줄 것인가라고 물었다.

   

이들은 국민의 목소리는 무시하고역사적 사실은 철저히 부정한 채 진행되는 16일 한일 정상회담을 두고만 보고 있을 수 없다며 정부가 발표한 한국 주도 3자 변제’ 방식의 일제 강제동원 피해배상안을 반대하고 과거사 반성 없는 일본 정부와의 한일정상회담 추진을 규탄한다고 밝혔다.

   

평화나비네트워크 이화여대지부 학생들은 이날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 대통령이 일본에 내어준 것은 대한민국의 국가와 국민의 안전이라며 대학생이 나서 정의를 지켜야 한다고 외쳤다.

   

이들은 시국선언문을 통해 윤석열 정부는 과거사 문제 해결을 요구하는 국민의 목소리에는 귀를 막고한일정상회담을 밀어붙이고 있다며 일제강점기 전쟁범죄 피해자들을 지키지 못하고 일본에게 굴욕적인 태도를 보이는 정부의 행보를 바꾸지 않는다면이번 정상회담은 1965년 한일 청구권 협정, 2015년 한일합의 이후 다시 한번 우리 외교에 씻을 수 없는 과오가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숙명여대에서도 진행된 시국선언 회견에 참석한 이은영씨는 기차 철도가 있는 용산우리가 공부하고 소중한 일상을 보내는 이 자리에서 불과 약 100년 전에 강제 징용된 사람들이 일본으로사할린으로쿠릴로 갔다며 이대로 이 문제를 외면하면 우리가 배우는 역사의 교훈은우리가 살 미래의 모습은 좋은 게 좋은거지라고 넘기면 죄를 저질러도 된다는 것이다아이들은 지워진 절멸의 역사를 배우며 자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시국선언은 경기대학교경희대학교단국대학교연세대학교 미래캠퍼스제주대학교서울여자대학교한국외국어대학교이화여자대학교숙명여자대학교중앙대학교숭실대학교건국대학교동국대학교홍익대학교서울교육대학교인천대학교인하대학교한신대학교 등 전국의 18개 대학에서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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