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엔데믹에도 일터 복귀않는 1000만명..구인난에 각국 인플레 새 뇌관

  • 이현수 기자
  • 등록 2023-02-21 23:13:13

기사수정
  • 구인과 구직 수요 불일치, 일자리에 대한 의식 변화, 실업수당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

[뉴스브런치(NewsBrunch)=이현수 ]


엔데믹에도 일터 복귀않는 1000만명..구인난에 각국 인플레 새 뇌관

   

미국 등 선진국들의 경제가 코로나19에서 벗어나 정상화되고 있지만 일터로 복귀하지 않는 인력이 1000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빚어진 인력난은 임금 상승과 비용 증가로 이어져 인플레이션 추가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20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통계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미국의 노동참여율(15세 이상 인구 중 일하고 있는 사람과 구직자 비율)은 작년 4분기 62.2%로 2019년 같은 기간에 비해 1.1%포인트 낮아졌다작년 3분기 영국과 독일의 노동참여율도 2019년 4분기 수치를 밑돌았다구직 의사가 없다는 등의 이유로 노동시장에 참여하지 않는 '비노동력인구'는 증가 추세다일본 닛세이기초연구소에 따르면 OECD 회원국의 전체 비노동력인구는 2022년 여름 기준 44000만명 수준으로 코로나19 사태 이전보다 1000만명가량 많았다.

   

일본의 노동 공급 회복도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일본에서 15세 이상 인구 중 취업자와 구직 의사를 가진 사람을 합친 노동력인구는 2022년 평균 6902만명이었는데 이는 2019년보다 10만명가량 적은 수치다대부분의 사람은 2020년 코로나19가 발발하면서 방역 규제와 이에 따른 경기 둔화 등을 이유로 노동 현장을 떠났다문제는 팬데믹이 끝나고 경제가 정상 궤도로 진입하고 있는데도 일터로 돌아오지 않는 인력이다노동력 공급 회복이 더딘 이유로는 구인과 구직 수요 불일치일자리에 대한 의식 변화실업수당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중장기적 요인으로 꼽히는 것은 일자리에 대한 인식 변화다미국 구인 정보 서비스 업체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높은 임금보다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을 선택한 비율이 63%에 달했다미국의 자발적 퇴직자는 코로나19 이전 300만명 수준이었으나 최근 400만명을 웃돌고 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경기도, 대기업 유통분야와 중소 메타버스 기업 연계. 서비스·콘텐츠 제작지원 경기도가 ‘2024 메타버스 서비스 제작지원’ 참여기업을 다음달 5일까지 모집한다.
  2. 제1112회 로또복권 추첨 당첨번호는 ‘16, 20, 26, 36, 42, 44’ 로또1112회의 총판매금액은 114,216,084,000원이며, 1등은 각 28억445만 원씩, 2등은 각각 7922만 원씩의 당첨금을 받는다. 또한, 3등인 5개를 맞힌 이들은 3,077게임이며 151만 원씩을 받게 된다. 고정 당첨금 5만 원 받는 로또 1112회 당첨번호 4개를 맞힌 4등은 14만8163게임이며, 고정 당첨금 5000원 받는 로또 1112회 당첨번호 3개가 일치한 5등은 246만1430게...
  3. 천연기념물 참매와 칡부엉이, 경기도서 치료마치고 야생 복귀 사고로 상처를 입은 천연기념물 참매와 칡부엉이가 경기도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에서 치료와 재활훈련을 마치고 지난 21일 자연으로 다시 돌아갔다.
  4. 폐현수막으로 우산 제작 등…재활용 사업에 15억원 지원 오는 4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와 맞물려 정당 현수막 관리를 강화하는 옥외광고물법이 시행됨에 따라 수거할 현수막 수량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이에 행정안전부와 환경부는 현수막 처리과정에서 발생하는 환경오염을 줄이고, 현수막 재활용 우수사례를 찾기 위해 폐현수막 재활용 경진대회와 지자체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
  5. 총선 D-1 민주 "단독 과반" 국힘 "저지" 4·10총선 본투표일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8일 더불어민주당은 “단독 과반(151석 이상) 달성”, 국민의힘은 “단독 과반 저지” 목표를 강조하며 막판 지지층 결집에 총력전을 펼쳤다.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이날 서울 중-성동을 지지 유세에서 “민주당 단독으로 국회 과반을 지킬 수 있도록 전국에 투표를 독려해 주시기..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