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브런치(NewsBrunch)=이현수 ]
스필버그, 해리포터' 감독 거절, "후회 안 해“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이 영화 '해리포터' 연출을 거절한 것을 후회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11일(현지시간) 인도영화 ‘RRR’을 만든 SS 라자몰리 감독과 인터뷰에서 “내가 만들지 않기로 선택한 영화들이 몇 편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나는 첫 번째 ‘해리포터’를 거절하기로 결정했다. 어린 아이들이 자라고 있었다. 나는 훌륭한 프랜차이즈를 희생했다. 오늘날 돌이켜보면 가족과 함께 할 수 있어서 매우 행복하다”고 말했다.
그는 "내가 만들지 않기로 선택한 영화들이 몇 편 있었다. 난 기본적으로 1년 반을 가족과 함께 보내며 어린 아이들이 자라는 것을 보기로 결정했었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첫 번째 아내 에이미 어빙과의 사이에서 아들 맥스(37), 그 다음 아내 케이트 캡쇼와의 슬하에 아이 테오(34), 사샤(32), 소여(30), 미카엘라(28), 데스트리(26), 그리고 의붓딸 제시카(46)를 두고 있는 7명의 아버지인 스필버그는 언제나 아이들을 최우선으로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스필버그 감독은 '더 페이블맨스'(The Fabelmans)로 다음달 열리는 제95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감독상 후보에 올랐다.
그는 지금까지 모두 9차례 감독상 후보에 올라 ‘쉰들러 리스트’, ‘라이언 일병 구하기’로 두 차례 트로피를 받았다.
한편 스필버그의 '더 파벨만스'는 오는 3월 12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돌비 극장에서 열리는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후보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