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브런치(NewsBrunch)=이동근 ]
김완선, 13년간 1300억 벌었지만 정산 0원...
10일 방송되는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는 김완선이 출연해 자신의 이모였던 가수 고(故) 한백희와의 관계가 공개된다.
김완선은 37년 전 데뷔 때와 현재 체중이 단 1kg밖에 차이 나지 않는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긴다. 그는 과거 다이어트를 위해 10년간 쌀을 먹지 않는 등 철저하게 자기관리를 했다고 한다.
김완선의 동생도 등장해서 "언니가 친구가 많이 없어서 홀로 떠다니는 외딴 섬 같다"고 김완선의 인간 관계에 대해 말한다.
김완선은 "낯가림이 없어서 모르는 사람과 잘 어울리지만, 두 번째 만남으로 이어지진 않는다. 다시 만나면 처음 보는 것처럼 기억이 '리셋'된다"고 털어놓는다. 그는 민폐가 될까 봐 친구와 어머니에게 먼저 연락하는 것도 어려운 상태라고 토로한다.
이에 오은영 박사는 김완선에게 "스스로에 대해 부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그런 생각이 어디서 시작된 것인지 묻는다. 한참을 생각하던 김완선은 가수를 처음 시작하던 때를 회상하며, 13년간 제작자이자 매니저로 함께 생활했던 이모 '한백희'를 언급한다. 입는 옷, 먹는 음식 등 모든 상황을 간섭했던 이모와의 생활에 대해 "내 인생이라 생각한 적이 없고 나는 이모가 시키는 대로 하는 로봇 같은 존재였다"고 말해 과거 느꼈던 스스로에 대한 부정적 감정을 고백한다.
그녀는 13년간 쉬지 않고 일했지만 단 한 번도 돈을 받은 적이 없고, 나중에는 옷 한 벌만 입은 채 뛰쳐나왔다고 해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1969년생인 김완선은 1986년 데뷔했다. 전성기 시절 매니저 역할을 했던 이모로부터 13년간 수익 정산을 받지 못했으며, 당시 김완선은 매년 100억원 이상을 번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줬다. 그 자신도 가수활동을 했던 한씨는 2006년 별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