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브런치(NewsBrunch)=이현수 ]
김민재, 철벽수비...나폴리 선두
김민재의 철벽수비로 나폴리가 AS로마를 꺾고 리그 4연승을 질주했다. 2위 인터밀란과의 승점 차를 13점으로 벌린 나폴리는 스쿠데토(세리에A 우승 트로피) 획득을 향한 순항을 이어갔다.
나폴리는 29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나폴리의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20라운드 AS로마와의 홈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나폴리는 4연승을 달리며 17승2무1패(승점53)를 기록했다. 2위 인테르 밀란(승점40)에 승점 13점 앞선 선두를 질주했다. 디에고 마라도나가 활약했던 1987년과 1990년 이후 나폴리는 33년 만에 세리에A 우승에 성큼 다가섰다. 반면 AS로마는 11승 4무 5패(승점37)로 로 6위에 머물렀다.
나폴리는 이날 승리로 승점 53점으로 리그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2위 인터밀란(13승 1무 6패, 승점 40점)과의 격차는 13점이다. 이는 경기 수로만 따지면 나폴리가 5경기 연속으로 패하고, 인터밀란이 5연승을 거둬야 역전이 가능한 승점 차다. 나폴리는 절반이 지난 세리에A 리그 레이스에서 조기 우승 가능성을 점점 높여갔다. 로마는 승점 37점 리그 6위에 머물렀다.
선발 출전한 김민재는 상대 공격수인 타미 에이브러햄과 디발라의 공격을 효율적으로 차단하며 승리에 일조했으며 걷어내기는 9회로 경기 최다를 기록했고 태클 2회, 슈팅 블록 2회 등을 기록했다. 통계 전문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김민재에게 양 팀 통틀어 수비수 중 최고 평점인 7.0점을 부여했다.
상대팀 AS로마의 무리뉴 감독은 “나폴리는 1대1 싸움에서 굉장히 강한 센터백 두 명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김민재는 상대를 힘들게 할 정도의 실력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