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브런치(NewsBrunch)=이현수 ]
마이크 타이슨, 성폭행 소송...
24일(현지 시각) AP통신에 따르면 신원을 밝히지 않은 미국 여성이 30여년 전 타이슨에게 강간을 당했다며 500만달러(약 61억6500만원)의 배상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뉴욕법원에 제출한 소장에 따르면 이 여성은 뉴욕주 올버니 나이트클럽에서 타이슨을 만난 뒤 그의 리무진에 동승했다 강간을 당했다고 주장했고 이후 몇년 동안 “육체적, 정신적, 정서적 피해를 겪었다”고 주장했다.
타이슨은 1992년 2월 10일 미스 블랙아메리카 후보였던 대학생 데지레 워싱턴(당시 18세)을 강간한 혐의로 기소돼 유죄판결을 받고 3년을 복역한 바 있다.
이번 소송은 뉴욕주가 성폭력을 당한 성인 피해자들도 공소시효와 관계없이 1년간 민사소송을 제기할 수 있게 하는 법률을 지난해 11월 발효하면서 가능해졌다. 이 법이 시행된 직후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과 코미디언 빌 코스비 등이 수십년 전의 성폭행 혐의로 피소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