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은 25일 오후 비가 온 후 날씨가 추워질 것으로 전망했다. 초미세먼지도 곳에 따라 나쁨을 나타내고 있다.
본격적인 겨울을 앞두고 창문 열기가 걱정스럽고 실내 환기에 신경이 쓰인다면 미세먼지와 각종 유해물질 제거에 탁월한 공기정화식물을 키우는 건 어떨까. 공기도 정화하고 실내장식용으로도 좋은 공기정화식물 8가지를 소개한다.
1. 아레카야자
아레카야자는 대표적인 공기정화 식물이다. 줄기와 잎자루가 황색이어서 ‘황야자’라고도 알려져 있으며, 가장 인기 있고 기품 있는 관엽식물이다. 미우주항공국(NASA)에서 포름알데히드 제거 능력이 가장 우수한 식물로 선정할 만큼 공기정화에 탁월하다. 아레카야자는 ‘천연 가습기’라고 불릴 만큼 하루 동안 약 1리터의 수분을 공기 속에 내뿜어 가습효과도 뛰어나다.
2. 스파티필름
스파티필름은 ‘넓고 얇은 잎’이라는 뜻이며, 미세먼지와 더불어 알코올, 아세톤, 트리클로로에틸렌, 벤젠, 포름알데히드 등 다양한 공기 오염물질 제거 능력이 뛰어나다. 햇빛이 없는 곳에서도 15일 이상 견딜 수 있어 지하 공간에서 키우기 쉽다.
3. 스투기
스투기는 열대 아프리카 동북지역이 원산지로 잎은 원통형이다. 1m까지도 자라며, 오이처럼 잎이 둥글게 말리면서 길쭉하게 자라는 것이 인상적인 식물이다. 밤에 공기 중의 오염물질을 정화하는 능력이 있어 침실에 두면 좋다. 물관리가 쉬워 실내에서 키우기 좋다.
4. 틸란드시아
틸란드시아는 자일렌 제거량이 ‘최상’ 등급이고, 새집증후군 원인물질 제거효과에 우수하기 때문에 거실에 놓을 경우 새집증후군 완화효과가 탁월하다. 또한 나무 같은 곳에 착생하여 공중에 매달려 생존하기 때문에 ‘공중 식물’이라고도 불리며 흙에 심지 않아도 키울 수 있다.
5. 테이블야자
테이블야자 는 테이블에 올려서 키울 수 있을 정도로 소형이기 때문에 ‘테이블야자’라고 불린다. 페인트, 니스처럼 화학적 유독가스를 정화하는데 탁월하며, 새집에서 나오는 유독 물질 제거 기능과 화장실 암모니아 및 화학적 유독가스 정화 능력이 탁월해 이사나 집들이 선물로 많이 이용한다.
6. 산호수
붉은 열매가 바다 속의 산호를 닮았다고 해서 그 이름이 유래한 산호수는 미세먼지·초미세먼지 제거능력이 탁월하다. 2016년 농촌진흥청의 연구에서 실내 초미세먼지 제거효과가 입증됐다. 음이온·습도 발생량도 우수해 공부방에 두면 집중력 향상과 실내 습도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
7. 스킨답서스
공기정화식물 가운데 가장 관리하기 쉬운 식물로 손꼽힌다. 미세먼지뿐 아니라 일산화탄소 제거능력도 뛰어나다. 스킨답서스의 능력을 십분 활용하려면 주방에 두는 것이 가장 적합하다.
8. 벵갈고무나무
공기정화식물 중에서 음이온을 가장 많이 발생시키는 식물이다. 벵갈고무나무는 산호수와 함께 농진청이 선정한 미세먼지 제거 능력이 뛰어난 식물에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