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오전 8시 40분 전국 84개 시험지구 1천279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시작됐다.
16일 오전 수능 시작 직후 열린 브리핑에서 수능 출제위원장인 정문성 경인교대 사회교육과 교수는 이번 대학수학능력시험은 '킬러문항' 없이 변별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출제했다고 밝혔다.
정 위원장은 "'킬러문항'을 배제했으며, 공교육 과정에서 다루는 내용만으로도 변별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적정 난이도의 문항을 고르게 출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너무 전문적인 내용의 지문을 활용하거나, 학생들이 과도하게 문제 풀이에 시간을 쓰도록 유도하는 문항은 뺐다"며 "현행 교육과정의 범위와 수준을 유념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정부가 킬러문항 배제 방침을 밝힌 뒤 치러진 9월 모의평가를 기준으로 삼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