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브런치(NewsBrunch)=배나영 ]
강남 아파트서 '라돈 기준치 초과' 논란...
서울 강남구 일원동의 개포상록스타힐스 관리사무소가 오늘(24일)까지 개시 중인 안내문에 따르면 지난해 9월 21일부터 3일 동안 환경부 인증을 받은 업체를 통해 라돈을 측정한 결과 기준치 이내였으나, 입주민들은 "주민 불안이 크니 지금 다시 한번 측정해 결과를 공개해달라"며 맞서고 있다.
아파트 등 공동주택의 라돈 기준은 기존 200㏃/㎡에서 지난 2019년 7월 1일 사업계획을 승인받은 단지부터 148㏃/㎡로 강화됐으나, 개포상록스타힐스는 2019년 3월 인가받았기 때문에 기준을 과거의 200㏃/㎡로 잡았다는 게 관리사무소 설명이다.
입주민들은 시공사 서희건설과 시행사 공무원연금공단, 강남구청에 민원을 제기했지만 공인된 기관의 라돈 재측정이 이뤄지지 않자 라돈 검출을 줄이기 위한 자체 추가 시공까지 하고 있다.
강남구청은 일부 입주민이 직접 또는 사설 업체를 통해 측정한 결과는 조건이나 환경이 달라서 신뢰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