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16주간
제1일 : 시편 8; 19; 29
8장
1 [지휘자에게. 기팃에 맞추어. 시편. 다윗]
2 주 저희의 주님 온 땅에 당신 이름, 이 얼마나 존엄하십니까! 하늘 위에 당신의 엄위를 세우셨습니다.
3 당신의 적들을 물리치시고 대항하는 자와 항거하는 자를 멸하시려 아기와 젖먹이들의 입에서 나오는 것으로 당신께서는 요새를 지으셨습니다.
4 우러러 당신의 하늘을 바라봅니다, 당신 손가락의 작품들을 당신께서 굳건히 세우신 달과 별들을.
5 인간이 무엇이기에 이토록 기억해 주십니까? 사람이 무엇이기에 이토록 돌보아 주십니까?
6 신들보다 조금만 못하게 만드시고 영광과 존귀의 관을 씌워 주셨습니다.
7 당신 손의 작품들을 다스리게 하시고 만물을 그의 발아래 두셨습니다.
8 저 모든 양 떼와 소 떼 들짐승들하며
9 하늘의 새들과 바다의 물고기들 물속 길을 다니는 것들입니다.
10 주 저희의 주님 온 땅에 당신 이름, 이 얼마나 존엄하십니까!
19장
1 [지휘자에게. 시편. 다윗]
2 하늘은 하느님의 영광을 이야기하고 창공은 그분 손의 솜씨를 알리네.
3 낮은 낮에게 말을 건네고 밤은 밤에게 지식을 전하네.
4 말도 없고 이야기도 없으며 그들 목소리조차 들리지 않지만
5 그 소리는 온 땅으로, 그 말은 누리 끝까지 퍼져 나가네. 그곳에 해를 위하여 천막을 쳐 주시니
6 해는 신방에서 나오는 신랑 같고 용사처럼 길을 달리며 좋아하네.
7 하늘 끝에서 나와 다시 끝으로 돌아가니 아무것도 그 열기 앞에서 숨을 수 없네.
8 주님의 가르침은 완전하여 생기를 돋게 하고 주님의 법은 참되어 어수룩한 이를 슬기롭게 하네.
9 주님의 규정은 올발라서 마음을 기쁘게 하고 주님의 계명은 맑아서 눈에 빛을 주네.
10 주님을 경외함은 순수하니 영원히 이어지고 주님의 법규들은 진실이니 모두가 의롭네.
11 금보다, 많은 순금보다 더욱 보배로우며 꿀보다 생청보다 더욱 달다네.
12 당신의 종도 이에 주의를 기울이니 이를 지키면 큰 상급을 받으리이다.
13 뜻 아니한 허물을 누가 알겠습니까? 숨겨진 잘못에서 저를 깨끗이 해 주소서.
14 또 오만한 자들에게서 당신 종을 보호하소서. 그들이 제 위에 군림하지 못하게 하소서. 그러면 제가 결백해지고 커다란 죄악에서 깨끗해지리이다.
15 주님, 저의 반석, 저의 구원자시여 당신 앞에 드리는 제 입의 말씀과 제 마음의 생각이 당신 마음에 들게 하소서.
29장
1 [시편. 다윗] 하느님의 아들들아, 주님께 드려라. 영광과 권능을 주님께 드려라.
2 그 이름의 영광을 주님께 드려라. 거룩한 차림 하고 주님께 경배하여라.
3 주님의 소리가 물 위에 머물고 영광의 하느님께서 천둥 치시네. 주님께서 크나큰 물 위에 계시네.
4 주님의 소리는 힘차고 주님의 소리는 장엄도 하여라.
5 주님의 소리가 향백나무들을 부러뜨리네. 주님께서 레바논의 향백나무들을 부러뜨리시네.
6 레바논을 송아지처럼, 시르욘을 들송아지처럼 뛰게 하시네.
7 주님의 소리가 불꽃을 내뿜으며
8 주님의 소리가 사막을 뒤흔드네. 주님께서 카데스 사막을 뒤흔드시네.
9 주님의 소리가 암사슴들을 몸서리치게 하고 숲들을 벌거숭이로 만드니 그분 궁전에서 모두 외치네. “영광이여!”
10 주님께서 큰 물 위에 좌정하셨네. 주님께서 영원하신 임금님으로 좌정하셨네.
11 주님께서 당신 백성에게 권능을 주시리라. 주님께서 당신 백성에게 평화로 강복하시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