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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3-06-01 12:39
[13주간] 제2일 : 토빗기 7,1 – 14,15 (시편 41,1-4)
글쓴이 : NewsBrun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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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빗기】

13주간

제2일 : 토빗기 7,1 – 14,15 (시편 41,1-4)

라구엘이 토비야를 맞아들이다
7장
1 엑바타나에 들어서자 토비야가 라파엘에게, “아자르야 형제, 나를 곧장 우리 친족 라구엘에게 데려다 주시오.” 하고 말하였다. 그래서 그는 토비야를 라구엘의 집으로 데려갔다. 그들은 마당 문 곁에 앉아 있는 라구엘을 보고 먼저 인사하였다. 라구엘은 “형제들, 기쁨이 충만하기를 비오! 건강히들 잘 오셨소.” 하고 답례한 다음, 그들을 집 안으로 데리고 들어갔다.

2 그리고 자기 아내 아드나에게 “저 젊은이가 어쩌면 저렇게 내 친족 토빗과 닮았을까?” 하고 말하였다.

3 그래서 아드나가 그들에게 “형제들, 어디에서 오셨지요?” 하고 묻자, “저희는 니네베로 유배 온 납탈리 자손입니다.” 하고 그들이 대답하였다.

4 아드나가 다시 “그러면 우리 친족 토빗을 아세요?” 하고 물으니, 그들이 “그분을 압니다.” 하였다. “그분 건강하세요?”라는 아드나의 물음에,

5 그들은 “건강히 살아 계십니다.” 하고 다시 대답하였다. 이어서 토비야가 “그분은 제 아버지십니다.” 하자,

6 라구엘이 벌떡 일어나 토비야에게 입을 맞추고 울었다.

7 그러면서 그에게 말하였다. “얘야, 너에게 복이 내리기를 빈다. 네 아버지는 훌륭하고 선하신 분이다. 그렇게 의롭고 자선을 많이 하는 이가 눈이 멀다니, 정말 끔찍한 불행이로구나!” 그러고 나서 자기 친족 토비야의 목을 껴안고 울었다.

8 그의 아내 아드나도 토빗을 생각하며 울고 그들의 딸 사라도 울었다.
토비야와 사라가 혼인하다

9 라구엘은 양 떼 가운데에서 숫양 한 마리를 잡고, 그들을 따뜻이 맞아들였다. 그들이 몸과 손을 씻고 저녁을 먹으러 식탁에 앉았을 때에 토비야가 라파엘에게, “아자르야 형제, 내 친족 누이 사라를 나에게 주라고 라구엘에게 말씀드리시오.” 하고 말하였다.

10 라구엘이 우연히 이 말을 듣고 청년에게 말하였다. “오늘 밤은 먹고 마시며 즐겁게 지내라. 형제야, 내 딸 사라를 아내로 맞아들일 자격이 있는 사람은 너밖에 없다. 나도 사라를 너 말고 다른 남자에게 줄 권리가 없다. 네가 나에게 가장 가까운 친척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얘야, 너에게 사실을 알려 주어야겠다.

11 나는 벌써 사라를 우리 동포 일곱 남자에게 차례로 주었지만, 사라가 있는 방에 들어가는 그 밤으로 다 죽어 버렸다. 그러니 얘야, 지금은 그냥 먹고 마셔라. 주님께서 너희를 돌보아 주실 것이다.” 그러나 토비야는 말하였다. “제 일을 결정지어 주시기 전에는 먹지도 않고 마시지도 않겠습니다.” 그러자 라구엘이 말하였다. “그렇게 하마. 모세의 책에 있는 규정에 따라 사라는 네 사람이다. 하늘에서도 사라는 네 사람이라고 이미 판결이 내려졌다. 너의 이 친족 누이를 아내로 맞이하여라. 이제부터 너는 사라의 오라비고 사라는 너의 누이다. 오늘부터 사라는 영원히 네 사람이다. 그리고 얘야, 오늘 밤에 하늘의 주님께서 너희를 잘 보살피시고, 너희에게 자비와 평화를 베풀어 주시기를 빈다.”

12 그러고 나서 라구엘은 자기 딸 사라를 불렀다. 사라가 오자 라구엘은 그 손을 잡고 토비야에게 넘겨주며 말하였다. “율법에 따라 사라를 아내로 맞이하여라. 모세의 책에 쓰인 규정에 따라 사라는 네 아내다. 그러니 네가 맡아서 네 아버지께 잘 데려가거라. 하늘의 하느님께서 너희에게 번영과 평화를 베풀어 주시기를 빈다.”

13 라구엘은 다시 사라의 어머니를 불러서 쓸 것을 가져오라고 하였다. 그리고 모세 율법의 규정에 따라 사라를 토비야에게 아내로 준다는 혼인 계약서를 썼다.

14 그러고 나서 그들은 먹고 마시기 시작하였다.

15 라구엘은 자기 아내 아드나를 불러, “여보, 다른 방을 준비해서 사라를 그리로 데려가시오.” 하고 말하였다.

16 아드나는 가서 라구엘이 말한 대로 그 방에 잠자리를 차려 놓은 다음, 사라를 그리로 데려갔다. 그리고 사라 때문에 울다가 눈물을 닦고 그에게 말하였다.

17 “얘야, 용기를 내어라. 하늘의 주님께서 너의 그 슬픔 대신에 이제는 기쁨을 주실 것이다. 얘야, 용기를 내어라.” 그러고 나서 아드나는 방을 나갔다.

마귀를 물리치다
8장
1 그들은 다 먹고 마시고 나서 잠자리에 들려고 하였다. 그래서 사람들이 그 젊은이를 데리고 가서 그 방으로 들여보냈다.

2 그때에 토비야는 라파엘의 말을 기억하고, 자기가 가지고 다니는 자루에서 물고기의 간과 염통을 꺼내어 향의 잿불에 올려놓았다.

3 그러자 물고기 냄새가 얼마나 지독하였던지 마귀는 이집트 끝 지방까지 도망쳐 갔다. 그러나 라파엘은 쫓아가서 곧바로 그의 손과 발을 묶어 버렸다.

4 부모가 방에서 나가 문을 닫자 토비야는 침상에서 일어나 사라에게 말하였다. “여보, 일어나구려. 우리 주님께 기도하며 우리에게 자비와 구원을 베풀어 주십사고 간청합시다.”

5 사라가 일어나자 그들은 기도하며 자기들에게 구원이 이루어지기를 간청하였다. 토비야는 이렇게 기도하기 시작하였다. “저희 조상들의 하느님, 찬미받으소서. 당신의 이름은 대대로 영원히 찬미받으소서. 하늘과 당신의 모든 조물이 당신을 영원히 찬미하게 하소서.

6 당신께서는 아담을 만드시고 그의 협력자며 협조자로 아내 하와도 만들어 주셨습니다. 그 둘에게서 인류가 나왔습니다. 당신께서는 ‘사람이 혼자 있는 것이 좋지 않으니 그와 닮은 협력자를 우리가 만들어 주자.’ 하셨습니다.

7 이제 저는 욕정이 아니라 진실한 마음으로 저의 이 친족 누이를 아내로 맞아들입니다. 저와 이 여자가 자비를 얻어 함께 해로하도록 허락해 주십시오.”

8 그들은 “아멘, 아멘.” 하고 함께 말하였다.

9 그러고 나서 그날 밤 잠을 잤다. 라구엘은 밤중에 일어나 하인들을 불러 함께 나가서 무덤을 팠다.

10 '신랑은 죽고 우리는 또 비웃음거리와 우셋거리가 되겠지.' 하고 생각하였던 것이다.

11 무덤을 다 파고 나서 집으로 돌아온 라구엘은 자기 아내를 불러

12 이렇게 말하였다. “하녀 하나를 들여보내어 신랑이 살아 있는지 보라고 하구려. 그가 죽었으면 아무도 모르게 그를 묻어 버립시다.”

13 그들은 하녀를 들여보내면서 등불을 켜고 방문을 열었다. 하녀가 들어가 보니 둘은 함께 깊이 잠들어 있었다.

14 하녀는 밖으로 나와서 신랑이 살아 있을뿐더러 잘못된 일이 하나도 없다고 그들에게 말하였다.

15 그러자 그들은 하늘의 하느님을 찬미하며 말하였다. “하느님, 온갖 순수한 찬미로 찬미받으소서. 모두 당신을 영원히 찬미하게 하소서.

16 저를 기쁘게 해 주셨으니 찬미받으소서. 제가 염려하던 일이 벌어지지 않았습니다. 당신께서 그 크신 자비로 저희에게 해 주신 것입니다.

17 저 두 외자식을 가엾이 여기셨으니 찬미받으소서. 주님, 저들에게 계속 자비와 구원을 베푸시고 저들이 기쁨과 자비를 누리며 일생을 마치게 해 주소서.”

18 그러고 나서 라구엘은 하인들에게 동이 트기 전에 무덤을 메우라고 분부하였다.
혼인 잔치를 벌이다

19 라구엘은 아내에게 빵을 많이 장만하라고 이른 다음, 가축 떼가 있는 곳으로 가서 황소 두 마리와 숫양 네 마리를 끌고 와서는, 그것들을 잡으라고 분부하였다. 그리하여 잔치 준비가 시작되었다.

20 라구엘은 또 토비야를 불러 말하였다. “너는 열나흘 동안 이곳을 뜨지 말고 여기에 머무르면서 나와 함께 먹고 마셔야 한다. 그리고 그동안 괴로움에 시달려 온 내 딸의 마음을 기쁘게 해 주어야 한다.

21 내가 가진 것에서 먼저 절반을 받고 네 아버지께 건강한 몸으로 돌아가거라. 나머지 절반은 나와 내 아내가 죽은 다음에 너희 차지가 될 것이다. 얘야, 용기를 내어라. 나는 네 아버지고 아드나는 네 어머니다. 우리는 너와 네 아내 곁에 있을 것이다. 지금부터 영원히 그러할 것이다. 얘야, 용기를 내어라.”

라파엘이 돈을 찾아오다
9장
1 그때에 토비야가 라파엘을 불러 말하였다.

2 "아자르야 형제, 낙타 두 마리와 함께 하인 네 사람을 데리고 라게스로 가시오. 가바엘의 집으로 가서 그에게 이 증서를 내주고 돈을 받으시오. 그분을 이 혼인 잔치에 모시고 오시오.

3 그대가 알다시피 아버지께서는 날수를 세고 계실 것이오. 내가 하루라도 늦어지면 아버지는 몹시 근심하실 것이오.

4 그대도 라구엘께서 맹세하시는 것을 보지 않았소. 나는 그분의 맹세를 깰 수가 없다오."

5 그리하여 라파엘은 낙타 두 마리와 함께 하인 네 사람을 데리고, 메디아의 라게스로 가 가바엘의 집에서 묵었다. 라파엘은 가바엘에게 그 증서를 내주고, 토빗의 아들 토비야가 아내를 맞아들인 이야기며 그가 가바엘을 혼인 잔치에 초대한다는 말을 전하였다. 그러자 가바엘은 일어나, 봉인된 돈주머니들을 라파엘 앞에서 헤아린 다음 낙타에 실었다.

6 이튿날 아침 그 두 사람은 일찍 일어나 혼인 잔치에 갔다. 그들이 라구엘의 집에 들어가 보니 토비야는 식탁에 앉아 있었다. 토비야가 벌떡 일어나 가바엘에게 인사하자, 가바엘은 눈물을 흘리며 토비야를 이렇게 축복하였다. “훌륭하고 선하며 의롭고 자선을 많이 하는 네 아버지처럼 훌륭하고 선한 아들아! 주님께서 너와 너의 아내, 그리고 네 장인과 장모에게 하늘의 복을 내리시기를 빈다. 내 사촌 토빗과 똑같은 아들을 보게 해 주신 하느님께서는 찬미받으소서.”

토빗과 안나가 아들 때문에 근심하다
10장
1 한편 토빗은 토비야가 가는 데에 며칠이 걸리고 오는 데에 며칠이 걸리는지 날마다 헤아리고 있었다. 그런데 날수가 다 차도 토비야가 돌아오지 않자,

2 토빗은 “혹시 얘가 그곳에 붙들려 있는 것이 아닌가? 아니면 가바엘이 이미 죽어서 돈을 돌려줄 사람이 아무도 없는 것이 아닌가?” 하면서

3 근심하기 시작하였다.

4 그의 아내 안나는 “내 아이는 벌써 죽어서 이 세상에 없어요.” 하고 말하였다. 그리고 자기 아들 때문에 울고 통곡하기 시작하였다. 그러면서 이렇게 말하였다.

5 “아이고 얘야, 내가 어쩌자고 너를 떠나보냈단 말이냐? 내 눈에 빛인 너를!”

6 그러자 토빗이 그 여자에게 말하였다. “여보, 조용히 하고 걱정하지 말아요. 그 애는 잘 있소. 아마도 그곳에 예기치 않은 일이 일어났나 보오. 토비야와 함께 간 그 사람은 믿을 만한 사람인 데다가 우리 동포 가운데 한 사람이오. 그러니 여보, 그 애 때문에 근심하지 말아요. 곧 돌아올 거요.”

토비야가 엑바타나에서 출발하다
7 그러나 안나는 “당신이나 조용히 하고 나를 속이지 말아요. 내 아이는 죽었어요.” 하고 대꾸하였다. 안나는 날마다 밖으로 달려 나가 아들이 떠나간 길을 살펴보며, 누구의 말도 들으려 하지 않았다. 그리고 해가 지면 집으로 들어와 밤새도록 통곡하며 우느라고 잠을 이루지 못하였다. 라구엘이 자기 딸을 위하여 베풀겠다고 맹세한 열나흘 동안의 잔치가 끝나자, 토비야가 라구엘에게 가서 말하였다. “저를 보내 주십시오. 저의 아버지와 어머니가 저를 다시는 보지 못할 것으로 생각하고 계실 줄을 제가 잘 압니다. 그러니 이제 아버님, 부디 저를 보내 주십시오. 저의 아버지께 돌아가게 해 주십시오. 제가 아버지를 두고 떠나올 때의 사정은 이미 말씀드렸습니다.”

8 라구엘이 토비야에게, “조금 더 머물러라, 얘야. 나와 함께 조금 더 머물러라. 네 아버지 토빗께는 심부름꾼들을 보내어 네 소식을 전하게 하마.” 하고 말하였다.

9 그러나 토비야는 “정말 안 됩니다. 부디 저를 바로 제 아버지께 보내 주십시오.” 하였다.

10 그러자 라구엘은 곧바로 토비야에게 그의 아내 사라와 함께 남종과 여종, 소와 양, 나귀와 낙타, 옷과 돈과 기물 등 자기가 가진 모든 것의 절반을 내주었다.

11 그리고 건강히 지낸 토비야 일행을 떠나보내면서 그를 껴안고 이렇게 말하였다. “얘야, 건강하여라. 건강히 잘 가거라. 하늘의 주님께서 너희를, 네 아내 사라를 잘 보살펴 주시어, 내가 죽기 전에 너희 자녀들을 보게 되기를 바란다.”

12 이어서 자기 딸 사라에게도 말하였다. “네 시아버지께 가거라. 이제 그분들은 너를 낳은 우리처럼 네 부모님이시다. 얘야, 평안히 가거라. 내가 살아 있는 동안 너에 관하여 좋은 평판을 듣기를 바란다.” 그는 이렇게 작별하고 그들을 떠나보냈다. 그때에 아드나도 토비야에게 말하였다. “내 자식이며 내가 사랑하는 친족아, 주님께서 너를 무사히 돌아가게 해 주시기를 빈다. 그리고 내가 오래 살아서 죽기 전에 너와 내 딸 사라의 자녀들을 보게 되기를 바란다. 주님 앞에서 내 딸을 너에게 맡긴다. 네가 살아 있는 동안 내내 사라를 슬프게 하지 마라. 얘야, 평안히 가거라. 이제부터 나는 네 어머니고 사라는 누이다. 우리가 살아 있는 동안 내내 그분 안에서 모두 잘되기를 빈다.” 그러고 나서 아드나는 그 둘에게 입을 맞추고 건강을 빌며 떠나보냈다.

13 토비야는 건강한 몸과 기쁜 마음으로 라구엘에게서 떠나가며, 자기 여행을 잘 이끌어 주신 하늘과 땅의 주님, 만물의 임금님을 찬미하였다. 라구엘은 또 토비야에게 이 말도 하였다. “네가 주님의 인도를 받아 너의 부모님이 살아 계시는 동안 내내 그분들을 공경하기 바란다.”

토빗이 시력을 되찾다
11장
1 그들이 니네베 맞은쪽에 있는 카세린에 가까이 이르렀을 때,

2 라파엘이 말하였다. “우리가 그대 아버지를 두고 떠날 때의 사정을 그대는 잘 알고 있소.

3 우리가 그대의 아내보다 먼저 달려가서 그가 뒤따라오는 동안에 집을 정돈합시다.”

4 그렇게 하여 그 두 사람이 함께 길을 갈 때에 라파엘이 토비야에게, “쓸개를 가지고 가시오.” 하였다. 그들 뒤에는 개도 따라가고 있었다.

5 한편 안나는 자리를 잡고서 자기 아들이 돌아올 길을 살펴보고 있었다.

6 그러다가 토비야가 오는 것을 알아보고 토비야의 아버지에게, “봐요. 당신 아들이 와요. 함께 갔던 사람도 오네요.” 하고 말하였다.

7 토비야가 아버지에게 가까이 이르기 전에 라파엘이 그에게 말하였다. “나는 잘 알고 있소. 저분은 꼭 눈을 뜨실 것이오.

8 물고기 쓸개를 저분 눈에 발라 드리시오. 그 약은 눈의 하얀 막이 오그라들다가 벗겨지게 할 것이오. 그러면 그대의 아버지께서 시력을 되찾아 빛을 보게 될 것이오.”

9 안나는 달려가서 아들의 목을 껴안고, “얘야, 내가 너를 다시 보게 되다니! 이제는 죽어도 괜찮다.” 하면서 울었다.

10 토빗도 일어서서 다리를 비틀거리며 마당 문을 나섰다. 토비야가 그에게 마주 갔다.

11 물고기 쓸개를 손에 든 토비야는 아버지를 붙들고 그 눈에 입김을 불고 나서, “아버지, 용기를 내십시오.” 하고 말하였다. 이어서 그 약을 아버지에게 바르고서는 잠시 그대로 두었다.

12-13 이윽고 토비야는 양손으로 아버지의 눈가에서부터 하얀 막을 벗겨 내었다. 그러자 토빗이 아들의 목을 껴안고

14 울면서 "얘야, 네가 보이는구나, 내 눈에 빛인 네가!" 하였다. 그리고 이렇게 말하였다. "하느님께서는 찬미받으소서. 그분의 위대한 이름은 찬미받으소서. 그분의 거룩한 천사들 모두 찬미받으소서. 그분의 위대한 이름 언제나 우리 위에 머무르소서. 그분의 천사들 모두 영원히 찬미받으소서.

15 그분께서 나에게 벌을 내리셨지만 내가 이제는 내 아들 토비야를 볼 수 있게 되었다." 기쁨에 넘친 토비야는 소리 높여 하느님을 찬미하면서 집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아버지에게, 여행을 잘 마치고 돈을 가져온 것과 라구엘의 딸 사라를 어떻게 아내로 맞아들이게 되었는지를 이야기하고, 또 그 사라도 오고 있는데 니네베 성문 가까이 왔을 것이라고 말하였다.

16 기쁨에 넘친 토빗은 하느님을 찬미하며 며느리를 맞으러 니네베 성문으로 갔다. 니네베 사람들은 토빗이 오는데 손을 붙잡고 인도해 주는 사람 없이 힘차게 걸어오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

17 그때에 토빗은 하느님께서 자기에게 자비를 베푸시어 눈을 뜨게 해 주셨다는 사실을 그들 앞에서 밝혔다. 이어서 자기 아들 토비야의 아내인 사라에게 다가가 그를 축복하며 말하였다. “얘야, 잘 왔다. 얘야, 너를 우리에게 인도하여 주신 너의 하느님께서 찬미받으시기를 빈다. 너의 아버지께서 복을 받으시고 내 아들 토비야도 복을 받고, 그리고 얘야, 너도 복을 받기를 빈다. 축복 속에 기뻐하며 네 집으로 어서 들어가거라. 얘야, 들어가거라.” 그날 니네베에 사는 유다인들도 모두 기뻐하였다.

18 토빗의 조카들인 아키카르와 나답도 기뻐하며 토빗에게 왔다.

라파엘이 정체를 밝히다
12장
1 혼인 잔치가 끝나자 토빗은 자기 아들 토비야를 불러 말하였다. “얘야, 너와 함께 갔던 사람에게 품삯을 주고 또 품삯 외에 더 얹어 주도록 배려하여라.”

2 토비야가 물었다. “아버지, 그 사람에게 품삯을 얼마나 주면 되겠습니까? 그가 저와 함께 가져온 재물의 절반을 주어도 저는 아깝지 않습니다.

3 저를 건강한 몸으로 다시 데려오고 제 아내를 고쳐 주었으며, 저와 함께 돈을 가져오고 또 아버지를 고쳐 주지 않았습니까? 그러니 그에게 품삯을 얼마나 더 주어야 하겠습니까?”

4 그러자 토빗이 아들에게 “얘야, 그 사람은 자기가 가지고 온 모든 것의 절반을 받아 마땅하다.” 하고 대답하였다.

5 그리하여 토비야는 라파엘을 불러, “그대가 가지고 온 모든 것의 절반을 품삯으로 받고 안녕히 가시오.” 하고 말하였다.

6 그때에 라파엘이 그 두 사람을 은밀히 불러 말하였다. "하느님께서 너희에게 잘해 주셨으니, 살아 있는 모든 이 앞에서 그분을 찬미하고 찬양하여라. 그리고 그분의 이름을 찬미하고 찬송하여라. 하느님께서 하신 일을 존경하는 마음으로 모든 사람에게 알리고, 그분을 찬양하기를 게을리하지 마라.

7 임금의 비밀은 감추는 것이 좋고, 하느님의 업적은 존경하는 마음으로 드러내어 밝히는 것이 좋다. 선을 행하여라. 그러면 악이 너희에게 닥치지 않을 것이다.

8 진실한 기도와 의로운 자선은 부정한 재물보다 낫다. 금을 쌓아 두는 것보다 자선을 베푸는 것이 낫다.

9 자선은 사람을 죽음에서 구해 주고 모든 죄를 깨끗이 없애 준다. 자선을 베푸는 이들은 충만한 삶을 누린다.

10 그러나 죄와 불의를 저지르는 자들은 바로 저희 자신에게 원수가 된다.

11 나는 이제 너희에게 아무것도 숨기지 않고 진실을 모두 밝히겠다. 나는 이미 너희에게 ‘임금의 비밀은 감추는 것이 좋고, 하느님의 업적은 공경하는 마음으로 드러내는 것이 좋다.’ 하고 분명히 밝혔다.

12 자 이제 보라, 너와 사라가 기도할 때에 너희의 기도를 영광스러운 주님 앞으로 전해 드린 이가 바로 나다. 네가 죽은 이들을 묻어 줄 때에도 그러하였다.

13 그리고 네가 주저하지 않고 잔치 음식을 놓아둔 채 일어나 가서 죽은 이를 매장해 줄 때,

14 너를 시험하도록 파견된 자도 나였다. 또 하느님께서는 나를 파견하시어 너와 네 며느리 사라를 고쳐 주게 하셨다.

15 나는 영광스러운 주님 앞에서 대기하고 또 그분 앞으로 들어가는 일곱 천사 가운데 하나인 라파엘이다.”

16 그러자 충격을 받은 그 두 사람은 얼굴을 땅에 대고 두려워하였다.

17 라파엘이 그들에게 계속 말하였다. “두려워하지 마라. 너희에게 평화가 있기를! 하느님을 영원히 찬미하여라.

18 내가 너희와 함께 있었는데, 그것은 내 호의가 아니라 하느님의 뜻에 따라 그렇게 한 것이다. 그러니 날마다 그분을 찬미하고 찬송하여라.

19 너희가 본 대로 나는 아무것도 먹지 않았다. 너희는 환시를 보았을 뿐이다.

20 이제 이 세상에서 주님을 찬미하고 하느님을 찬양하여라. 자, 나는 나를 파견하신 분께 올라간다. 너희에게 일어난 모든 일을 기록해 두어라.” 그러고 나서 라파엘은 올라갔다.

21 그제야 일어선 그들은 더 이상 라파엘을 보지 못하였다.

22 그들은 하느님의 천사가 자기들에게 나타난 동안에 하느님께서 하신 놀라운 일들을 두고 그분을 찬미하고 찬송하였으며 또 찬양하였다.

토빗의 찬미가
13장
1 그때에 토빗이 말하였다. “영원히 살아 계신 하느님께서는 찬미받으소서. 그분의 나라도 찬미받으소서.

2 그분께서는 벌을 내리기도 하시지만 자비를 베풀기도 하시고 땅속 가장 깊은 곳 저승으로 내려가게도 하시지만 그 무서운 파멸에서 올라오게도 하신다. 그분의 손을 벗어날 자 아무도 없다.

3 이스라엘 자손들아 민족들 앞에서 그분을 찬양하여라. 그분께서 너희를 그들 사이에 흩으셨지만

4 바로 그곳에서 당신의 위대함을 너희에게 드러내셨다. 살아 있는 모든 것 앞에서 그분을 높이 받들어라. 그분께서 우리의 주님이시며 우리의 하느님이시고 영원히 우리의 아버지시며 우리의 하느님이시다.

5 그분께서는 너희의 불의 때문에 벌을 내리시지만 너희 모두에게 자비를 베푸시어 너희가 흩어져 사는 모든 민족들에게서 너희를 모아들이시리라.

6 너희가 마음을 다하고 정신을 다하여 그분께 돌아와 그분 앞에서 진리를 실천하면 그분께서도 너희에게 돌아오시어 다시는 너희에게서 당신 얼굴을 감추지 않으시리라. 이제 그분께서 너희에게 해 주신 것들을 보고 소리 높여 그분을 찬양하여라. 의로우신 주님을 찬미하고 영원하신 임금님을 높이 받들어라. 나는 이 유배의 땅에서 그분을 찬양하고 죄 많은 민족에게 그분의 권능과 위대함을 드러낸다. 죄인들아, 돌아와 그분 앞에서 의로운 일을 하여라. 그분께서 너희를 받아들이시어 너희에게 자비를 베푸실지 누가 알겠느냐?

7 나는 내 하느님을, 나의 영혼은 하늘의 임금님을 높이 받들며 그분의 위대함을 즐거이 알린다.

8 사람들은 모두 예루살렘에서 그분께 말씀을 올리고 그분을 찬양하여라.

9 거룩한 도성 예루살렘아 그분께서는 네 자녀들의 행실 때문에 벌을 내리시지만 다시 의인들의 자녀들에게 자비를 베푸시리라.

10 예루살렘아, 주님을 올바로 찬양하여라. 영원하신 임금님을 찬미하여라. 네 성소가 다시 기쁨 속에 지어지리라. 그리하여 그분께서 대대로 영원히 모든 유배자를 네 안에서 기쁘게 하시고 고통 받는 모든 이를 네 안에서 사랑하시기를 빈다.

11 밝은 빛 하나가 세상 끝 모든 곳까지 비추리니 저마다 하늘의 임금님께 바칠 예물을 손에 들고 멀리서 많은 민족이 너에게, 세상 끝 모든 주민이 너의 거룩한 이름을 향하여 오리라. 모든 세대 사람들이 네 안에서 흥겨운 찬미를 바치리라. 선택받은 도성의 이름은 대대로 영원하리라.

12 너를 두고 가혹한 말을 하는 자들은 모두 저주를 받으리라. 너를 파괴하고 네 성벽을 허무는 자들, 네 탑들을 무너뜨리고 네 집들을 불사르는 자들은 모두 저주를 받으리라. 그러나 너를 두려워하는 이들은 모두 영원히 복을 받으리라.

13 예루살렘아, 가서 의인들의 자녀들을 두고 기뻐하여라. 그들이 모두 한데 모여서 영원하신 주님을 찬미하리라.

14 행복하여라, 너를 사랑하는 이들! 행복하여라, 너의 평화를 기뻐하는 이들! 행복하여라, 네가 받은 온갖 징벌 때문에 슬퍼하는 모든 사람들! 그들은 네 안에서 기뻐하며 영원히 너의 모든 기쁨을 보리라.

15 내 영혼아, 주님을, 위대하신 임금님을 찬미하여라.

16 예루살렘이 다시 세워지고 그 도성에 그분의 집이 다시 세워져 영원히 서 있으리라. 내 후손 가운데 살아남은 자들이 너의 영광을 보고 하늘의 임금님을 찬양할 수 있다면 나 얼마나 행복하리오? 예루살렘의 성문들은 청옥과 취옥으로, 성벽은 모두 보석으로 만들어지고 예루살렘의 탑들은 금으로, 그 성가퀴들은 순금으로 만들어지며

17 예루살렘의 거리들은 홍옥과 오피르의 돌로 포장되리라.

18 또 예루살렘의 성문들은 기쁨의 찬가를 부르고 그곳의 집들은 모두 ‘할렐루야! 이스라엘의 하느님께서는 찬미받으소서.’ 하고 말하리라. 또 복을 받은 이들은 거룩한 그 이름을 영원토록 찬미하리라.”

토빗의 유언과 죽음
14장
1 토빗의 찬양 노래는 이렇게 끝난다. 토빗은 백열두 살에 평화로이 죽어 장엄한 장례식과 함께 니네베에 묻혔다.

2 그가 시력을 잃은 것은 예순두 살 때였는데, 시력을 되찾은 뒤에도 그는 자선을 베풀었다. 또 줄곧 하느님을 찬미하고 그분의 위대함을 찬양하며 부유하게 살았다.

3 토빗은 죽을 때가 되자 자기 아들 토비야를 불러 이렇게 분부하였다. “얘야, 네 자식들을 데리고

4 서둘러 메디아로 피신하여라. 나훔이 니네베를 두고 선포한 하느님의 말씀을 나는 믿는다. 그 모든 말씀이 그대로 이루어져서 아시리아와 니네베에 그대로 실현될 것이다. 하느님께서 파견하신 이스라엘의 예언자들이 한 말씀이 모두 실현될 것이다. 그 말씀들은 하나도 빠지지 않고 모두 제때에 성취될 것이다. 그러니 아시리아나 바빌론보다 메디아가 더 안전하다. 하느님께서 하신 말씀은 모두 그대로 실행되고 그대로 이루어진다는 것을 나는 알고 또 믿는다. 그 말씀들은 하나도 어김이 없다. 그리고 이스라엘 땅에 사는 우리의 동포들은 모두 그 좋은 땅에서 쫓겨나 흩어지고 유배를 갈 것이다. 이스라엘의 온 땅이 황무지가 될뿐더러 사마리아와 예루살렘까지 황무지가 되고, 하느님의 집은 불에 탄 채 얼마 동안 슬픔에 잠겨 있을 것이다.

5 그렇지만 하느님께서는 다시 그들에게 자비를 베푸시어 이스라엘 땅으로 돌아가게 하실 것이다. 그러면 그들은 하느님의 집을 다시 지을 것이다. 그러나 그 집은 정해진 때가 다 찰 때까지 첫 번째 집과 같지는 않을 것이다. 그 뒤에 모두 유배에서 돌아가 예루살렘을 화려하게 재건할 것이다. 그리고 그곳에 이스라엘의 예언자들이 말한 대로 하느님의 집도 세워질 것이다.

6 온 세상에 사는 민족들도 모두 마음을 돌이켜 하느님을 진심으로 경외할 것이다. 그리고 모두 자기들을 속여 잘못된 길로 이끈 우상들을 버리고,

7 의로운 일을 하며 영원하신 하느님을 찬미할 것이다. 그날에 구원을 받고 하느님을 진심으로 생각하는 이스라엘의 모든 자손이 한데 모여 예루살렘으로 가서, 자기들에게 주어진 아브라함의 땅에서 영원히 안심하고 살 것이다. 하느님을 진심으로 사랑하는 이들은 기뻐하고, 죄와 불의를 저지르는 자들은 온 세상에서 없어질 것이다.

8-9 이제 얘들아,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다. 하느님을 진심으로 섬기고 그분께서 좋아하시는 일을 하여라. 너희 자식들도 잘 타일러서, 의로운 일을 하고 자선을 베풀게 하여라. 언제나 진심으로, 그리고 힘을 다하여 하느님을 생각하며 그분의 이름을 찬미하게 하여라. 얘야, 이제 너는 니네베에 머무르지 말고 이곳을 떠나라.

10 언제가 되든 너의 어머니를 내 곁에 묻게 되면, 그날 밤도 이 성읍의 경계 안에서는 지내지 마라. 내가 보니 이곳에는 온갖 불의와 온갖 사기가 판을 치는데도, 사람들은 부끄러워하지 않는구나. 얘야, 나답이 자기를 키워 준 아키카르에게 한 짓을 보아라. 아키카르가 산 채로 땅속에 들어가야 하지 않았더냐? 그러나 하느님께서는 그 파렴치한 행위를 나답에게 직접 되갚으셨다. 그리하여 아키카르는 빛을 보고, 나답은 아키카르를 죽이려고 꾀하였기 때문에 영원한 어둠 속으로 들어갔다. 아키카르는 자선을 베푼 덕분에 나답이 쳐 놓은 죽음의 올무에서 빠져나오고, 오히려 나답이 그 죽음의 올무에 걸려 파멸하였다.

11 그러니 얘들아, 자선이 무엇을 가져오는지 보아라. 그리고 불의가 무엇을 가져오는지 보아라. 죽음뿐이다. 이제 내 숨이 끊어지려고 하는구나.” 사람들이 토빗을 침상에 눕히자 그가 죽었다. 그리고 장엄한 장례식과 함께 묻혔다.

맺음말
12 그 뒤에 어머니가 죽자 토비야는 어머니를 아버지 곁에 묻었다. 그리고 아내와 함께 메디아로 가 엑바타나에서 장인 라구엘과 살았다.

13 그는 늙은 처부모를 존경하는 마음으로 잘 모시다가, 메디아의 엑바타나에 그들을 묻었다. 그리하여 그는 자기 아버지 토빗만이 아니라 라구엘의 재산까지 물려받았다.

14 토비야는 영예롭게 살다가 백열일곱 살에 죽었다.

15 그는 죽기 전에 니네베가 멸망하였다는 소식을 들었고, 또 메디아 임금 키아카레스가 니네베에서 포로로 잡은 자들이 메디아로 끌려오는 광경을 보았다. 그리고 하느님께서 니네베와 아시리아 사람들에게 하신 모든 일을 두고 하느님을 찬미하였다. 이렇게 토비야는 죽기 전에 니네베를 두고 기뻐하며 영원무궁하신 주 하느님을 찬미하였다.

【시편】
41장
1 [지휘자에게. 시편. 다윗]

2 행복하여라, 가련한 이를 돌보아 주는 이! 불행의 날에 주님께서 그를 구하시리라.

3 주님께서 그를 보살피고 살려 주시어 그가 땅에서 복을 받으리라. 그를 원수들의 탐욕에 내주지 않으시리라.

4 주님께서 그를 병상에서 받쳐 주시고 그가 아플 때 모든 고통을 없애시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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