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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3-04-28 01:01
[8주간] 제3일 : 여호수아기 18,1 – 24,33 (시편 44,1-5)
글쓴이 : NewsBrun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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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수아기】

8주간

제3일 : 여호수아기 18,1 – 24,33 (시편 44,1-5)

나머지 일곱 지파의 영토
18장
1 이스라엘 자손들의 온 공동체가 실로에 모여, 그곳에 만남의 천막을 쳤다. 땅은 이미 그들 앞에서 점령되었다.

2 그러나 이스라엘 자손들 가운데에는, 아직도 상속 재산을 나누어 받지 못한 지파가 일곱이나 남아 있었다.

3 그래서 여호수아가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말하였다. “너희는 언제까지 주 너희 조상들의 하느님께서 너희에게 주신 땅을 차지하러 가지 않고 꾸물거릴 작정이냐?

4 내가 보낼 사람을 각 지파에서 세 명씩 선발하여라. 그들이 일어나 저 땅을 두루 돌아다니며 자기들이 차지할 상속 재산에 따라 지도를 그려 나에게 가져오도록 하겠다.

5 그러면 저 땅을 일곱 몫으로 나누어 가질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유다는 계속 남쪽에 있는 자기 영토에 머무르고, 요셉 집안은 북쪽에 있는 자기 영토에 머무른다.

6 너희는 저 땅을 일곱 몫으로 나누어 지도를 그려 이리로 나에게 가져오너라. 그러면 내가 여기 주 우리 하느님 앞에서 너희를 위하여 제비를 뽑아 몫을 정하겠다.

7 그러나 너희 가운데에서 레위인들이 받을 몫은 없다. 주님의 사제직이 그들의 상속 재산이다. 또한 가드와 르우벤, 그리고 므나쎄 반쪽 지파는, 주님의 종 모세가 요르단 건너편 동쪽에서 준 상속 재산을 이미 받았다.”

8 그 사람들은 일어나 길을 떠났다. 이 땅의 지도를 그리려고 길을 떠나는 이들에게 여호수아가 명령하였다. “가서 저 땅을 두루 돌아다니며 지도를 그려 나에게 돌아오너라. 그러면 내가 여기 실로에서, 너희를 위하여 주님 앞에서 제비를 뽑아 몫을 정하겠다.”

9 그리하여 그 사람들이 길을 떠나 이 땅을 두루 지나며, 성읍들을 일곱 몫으로 나눈 이 땅의 지도를 책에 그린 다음, 실로 진영에 있는 여호수아에게 돌아갔다.

10 그러자 여호수아가 실로에서, 그들을 위하여 주님 앞에서 제비를 뽑아 몫을 정하였다. 여호수아가 그곳에서 지파별 구분에 따라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몫을 나누어 준 것이다.

벤야민 지파의 영토
11 씨족별로 나뉜 벤야민 자손 지파를 위한 제비가 나왔다. 그렇게 제비를 뽑아 그들에게 돌아간 영토는, 유다 자손들과 요셉 자손들의 영토 사이에 있었다.

12 그들의 북쪽 경계는 요르단에서 시작하여 예리코 북쪽 비탈로 올라간다. 거기에서 서쪽 산악 지방으로 계속 올라가다가 그 끝이 광야, 곧 벳 아웬 광야에 이른다.

13 그 경계는 또 거기에서 남쪽으로 베텔이라고 하는 루즈, 곧 루즈 비탈을 지나 ‘아래 벳 호론’ 남쪽 산 위에 있는 아타롯 아따르로 내려간다.

14 그 경계는 다시 구부러져 벳 호론 맞은편 남쪽에 있는 산에서 남쪽을 향하여 서쪽으로 돌아, 그 끝이 유다 자손들의 성읍인 키르얏 바알, 곧 키르얏 여아림에 이른다. 이것이 서쪽 방면이다.

15 남쪽으로는 그 경계가 키르얏 여아림 끝에서 시작하여 서쪽으로 나간 다음에 다시 넵토아 샘으로 나가,

16 르파임 골짜기 북쪽에 있는 ‘벤 힌놈 골짜기’ 맞은쪽 산 끝으로 내려간다. 또 여부스 남쪽 비탈을 따라 힌놈 골짜기로 내려가서 엔 로겔로 내려간다.

17 거기에서 다시 북쪽으로 구부러져 엔 세메스로 나간다. 그러고서는 ‘아둠밈 오르막’ 앞에 있는 글릴롯으로 나가, 르우벤의 아들 ‘보한의 바위’까지 내려간다.

18 이어서 북쪽으로 아라바 맞은쪽 비탈을 지나 아라바로 내려간다.

19 그 경계는 다시 북쪽으로 벳 호글라 비탈을 지나, 그 끝이 ‘소금 바다’ 북쪽 끝, 요르단 남쪽 끝에 이른다. 이것이 남쪽 경계이다.

20 그리고 요르단이 동쪽 경계를 이룬다. 이것이 벤야민의 자손들이 씨족별로 받은 상속 재산의 사방 경계이다.

21 벤야민 자손 지파가 씨족별로 받은 성읍은 예리코, 벳 호글라, 에멕 크치츠,

22 벳 아라바, 츠마라임, 베텔,

23 아윔, 파라, 오프라,

24 크파르 암모니, 오프니, 게바, 이렇게 열두 성읍과 거기에 딸린 촌락들이다.

25 그리고 기브온, 라마, 브에롯,

26 미츠페, 크피라, 모차,

27 레켐, 이르프엘, 타르알라,

28 첼라, 엘렙, 여부스 곧 예루살렘, 기브아, 키르얏 여아림, 이렇게 열네 성읍과 거기에 딸린 촌락들이다. 이것이 벤야민의 자손들이 씨족별로 받은 상속 재산이다.

시메온 지파의 영토
19장
1 두 번째로 시메온, 곧 씨족별로 나뉜 시메온 자손 지파를 위한 제비가 나왔다. 그들의 상속 재산은 유다 자손들의 상속 재산 가운데에 있었다.

2 이렇게 하여 그들이 얻은 상속 재산은 브에르 세바, 세바, 몰라다,

3 하차르 수알, 발라, 에쳄,

4 엘톨랏, 프토르, 호르마,

5 치클락, 벳 마르카봇, 하차르 수사,

6 벳 르바옷, 사루헨, 이렇게 열세 성읍과 거기에 딸린 촌락들이다.

7 그리고 아인, 림몬, 에테르, 아산, 이렇게 네 성읍과 거기에 딸린 촌락들,

8 또 바알랏 브에르와 라맛 네겝까지 그 성읍들 주변에 있는 모든 촌락이다. 이것이 시메온 지파가 씨족별로 받은 상속 재산이다.

9 시메온 자손들의 상속 재산은 유다 자손들의 몫에서 떼어 낸 것이다. 유다 자손들의 몫이 너무 컸기 때문이다. 그래서 시메온의 자손들이 유다 자손들의 상속 재산 가운데에서 저희 몫을 나누어 받았다.

즈불룬 지파의 영토
10 세 번째로, 씨족별로 나뉜 즈불룬의 자손들을 위한 제비가 나왔다. 그들이 받은 상속 재산의 경계는 사릿까지 다다라,

11 서쪽으로 올라가서 마르알라에 이르고 다뻬셋에 닿은 다음, 요크느암 맞은쪽 개천에 닿는다.

12 또 사릿에서 해 뜨는 동쪽으로 돌아 키슬롯 타보르 경계에 다다른 다음, 다브랏 쪽으로 나가다가 야피아로 올라간다.

13 거기에서 다시 해 뜨는 동쪽으로 갓 헤페르와 엣 카친을 지나, 네아를 향해 구부러지면서 림몬 쪽으로 나간다.

14 그 경계는 다시 북쪽으로 돌아 한나톤으로 가다가, 그 끝이 입타 엘 골짜기에 이른다.

15 이렇게 카탓, 나할랄, 시므론, 이드알라, 베들레헴까지 포함하여 열두 성읍과 거기에 딸린 촌락들이다.

16 이것이 즈불룬의 자손들이 씨족별 상속 재산으로 받은 성읍들과 거기에 딸린 촌락들이다.
이사카르 지파의 영토

17 네 번째로 이사카르, 곧 씨족별로 나뉜 이사카르의 자손들을 위한 제비가 나왔다.

18 그들의 영토 안에는 이즈르엘, 크술롯, 수넴,

19 하파라임, 쉬온, 아나하랏,

20 라삣, 키스욘, 에베츠,

21 레멧, 엔 간님, 엔 하따, 벳 파체츠가 있다.

22 그리고 그 경계는 타보르, 사하추마, 벳 세메스에 닿은 다음, 그 끝이 요르단에 이른다. 이렇게 열여섯 성읍과 거기에 딸린 촌락들이다.

23 이것이 이사카르 자손 지파가 씨족별 상속 재산으로 받은 성읍들과 거기에 딸린 촌락들이다.

아세르 지파의 영토
24 다섯 번째로, 씨족별로 나뉜 아세르 자손 지파를 위한 제비가 나왔다.

25 그들의 영토 안에는 헬캇, 할리, 베텐, 악삽,

26 알람멜렉, 아므앗, 미스알이 있다. 그 경계는 서쪽으로 카르멜과 시호르 리브낫에 닿고,

27 해 뜨는 쪽으로 벳 다곤을 돌아서 벳 에멕과 느이엘 북쪽에 있는 즈불룬과 입타 엘 골짜기에 닿은 다음, 왼쪽으로 카불을 향하여 나가,

28 압돈, 르홉, 함몬, 카나를 거쳐 ‘큰 시돈’에 다다른다.

29 그 경계는 다시 라마 쪽으로 돌아서 요새 성읍 티로에 다다른 다음, 다시 호사 쪽으로 돌아 그 끝이 바다에 이른다. 이렇게 마할랍, 악집,

30 아코, 아펙, 르홉까지 포함하여 스물두 성읍과 거기에 딸린 촌락들이다.

31 이것이 아세르 자손 지파가 씨족별 상속 재산으로 받은 성읍들과 거기에 딸린 촌락들이다.

납탈리 지파의 영토
32 여섯 번째로, 씨족별로 나뉜 납탈리의 자손들을 위한 제비가 나왔다.

33 그들의 경계는 헬렙과 차아난님 참나무에서 시작하여, 아다미 네켑과 야브느엘을 지나 라쿰까지 다다랐다가 그 끝이 요르단에 이른다.

34 그 경계는 다시 아즈놋 타보르를 향하여 서쪽으로 돌아 거기에서 후콕으로 나간다. 그래서 남쪽으로는 즈불룬에 닿고 서쪽으로는 아세르, 또 해 뜨는 쪽으로는 요르단의 여후다에 닿는다.

35 그리고 요새 성읍은 치띰, 체르, 함맛, 라캇, 킨네렛,

36 아다마, 라마, 하초르,

37 케데스, 에드레이, 엔 하초르,

38 이르온, 믹달 엘, 호렘, 벳 아낫, 벳 세메스, 이렇게 열아홉 성읍과 거기에 딸린 촌락들이다.

39 이것이 납탈리 자손 지파가 씨족별 상속 재산으로 받은 성읍들과 거기에 딸린 촌락들이다.
단 지파의 영토

40 일곱 번째로, 씨족별로 나뉜 단 지파 자손들을 위한 제비가 나왔다.

41 그들이 상속 재산으로 받은 영토 안에는 초르아, 에스타올, 이르 세메스,

42 사알라삔, 아얄론, 이틀라,

43 엘론, 팀나, 에크론,

44 엘트케, 기브톤, 바알랏,

45 여훗, 브네 브락, 갓 림몬,

46 메 야르콘, 라콘, 그리고 야포 맞은쪽 지역이 들어 있다.

47 그러나 단의 자손들은 자기들의 영토를 잃어버리게 되었다. 그래서 그들은 레셈으로 올라가 싸워서 그곳을 점령하였다. 그곳을 칼로 쳐서 차지하고 그곳에 살게 된 것이다. 그리고 그 레셈을 자기들의 조상 단의 이름을 따서 단이라고 하였다.

48 이것이 단 자손 지파가 씨족별 상속 재산으로 받은 성읍들과 거기에 딸린 촌락들이다.

가나안 땅의 분배를 마치다
49 이렇게 그들은 경계에 따라 땅 나누는 일을 마쳤다. 그러고 나서 이스라엘 자손들은 눈의 아들 여호수아에게도 자기들 가운데에 있는 상속 재산을 주었다.

50 주님의 분부에 따라 여호수아가 요구한 성읍, 곧 에프라임 산악 지방에 있는 팀낫 세라를 주었다. 여호수아는 그곳에 다시 성읍을 세우고 살았다.

51 이것이 엘아자르 사제와 눈의 아들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자손 지파들의 각 가문 우두머리들이, 실로에 있는 만남의 천막 어귀, 주님 앞에서 제비를 뽑아 나눈 상속 재산이다. 이렇게 하여 그들은 땅 나누는 일을 마쳤다.

도피 성읍
20장
1 주님께서 여호수아에게 이르셨다.

2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이렇게 일러라. ‘이제 내가 모세를 통하여 너희에게 일러 준 도피 성읍들을 정하여,

3 실수로 생각 없이 사람을 쳐 죽인 살인자가 그곳으로 피신할 수 있게 하여라. 너희는 그 성읍들을 피의 보복자를 피하는 도피처로 삼아야 한다.

4 살인자는 그 성읍들 가운데 한 곳으로 피신할 수 있다. 그러나 먼저 성문 어귀에 서서, 그 성읍의 원로들에게 자기의 사정을 설명해야 한다. 그러면 원로들은 그를 성읍 안으로 받아들인 다음, 자리를 마련해 주어 자기들과 함께 살도록 해야 한다.

5 피의 보복자가 뒤쫓아 와도 그 살인자를 그의 손에 넘겨주어서는 안 된다. 전에 그 이웃을 미워한 적 없이 생각 없이 쳐 죽였기 때문이다.

6 그 살인자는 재판을 받기 위하여 공동체 앞에 설 때까지, 그리고 그때의 대사제가 죽을 때까지 그 성읍에서 살아야 한다. 그런 다음에야 자기의 성읍, 곧 자기가 도망쳐 나온 성읍, 자기 집으로 돌아갈 수 있다.’”

7 그리하여 그들은 납탈리 산악 지방에서는 갈릴래아의 케데스를, 에프라임 산악 지방에서는 스켐을, 유다 산악 지방에서는 키르얏 아르바 곧 헤브론을 성별하였다.

8 그리고 요르단 건너편, 예리코 동쪽의 르우벤 지파에서는 고원 광야의 베체르를, 가드 지파에서는 길앗의 라못을, 므나쎄 지파에서는 바산의 골란을 정하였다.

9 이것이 이스라엘의 모든 자손이든 그들 가운데에서 나그네살이하는 이방인이든, 실수로 사람을 쳐 죽인 자는 누구든지 그곳으로 피신할 수 있도록 지정된 성읍들이다. 살인자가 공동체 앞에 서기 전에 피의 보복자 손에 죽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

레위인들의 성읍
21장
1 그때에 레위 가문의 우두머리들이 엘아자르 사제와 눈의 아들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자손 지파의 가문 우두머리들에게 다가갔다.

2 가나안 땅 실로에서 레위 가문의 우두머리들이 그들에게 말하였다. “우리가 살 성읍과 가축을 키울 목초지를 내주라고, 주님께서 모세를 통하여 명령하셨습니다.”

3 그래서 이스라엘 자손들은 주님의 분부에 따라, 자기들의 상속 재산 가운데에서 다음의 성읍들과 거기에 딸린 목초지들을 레위인들에게 내주었다.

4 먼저 크핫 씨족들을 위한 제비가 나왔다. 그래서 레위인들 가운데에서 아론 사제의 자손들은 제비를 뽑아, 유다 지파와 시메온 지파와 벤야민 지파에서 열세 성읍을 받았다.

5 크핫의 나머지 자손들은 제비를 뽑아, 에프라임 지파의 씨족들과 단 지파와 므나쎄 반쪽 지파에서 열 성읍을 받았다.

6 게르손의 자손들은 제비를 뽑아, 이사카르 지파의 씨족들과 아세르 지파와 납탈리 지파와 바산에 있는 므나쎄 반쪽 지파에서 열세 성읍을 받았다.

7 므라리의 자손들은 씨족별로 르우벤 지파와 가드 지파와 즈불룬 지파에서 열두 성읍을 받았다.

8 이스라엘 자손들은 주님께서 모세를 통하여 명령하신 대로, 제비를 뽑아 이 성읍들과 거기에 딸린 목초지들을 레위인들에게 내주었다.

9 유다 자손 지파와 시메온 자손 지파에서, 다음과 같은 이름으로 불리는 성읍들을 내주었는데,

10 그것이 레위의 자손들 가운데에서 크핫 씨족들에게 속한 아론 자손들의 차지가 되었다. 제비가 그들에게 먼저 떨어졌기 때문이다.

11 그래서 유다 산악 지방에 있으면서 헤브론이라고도 하는 키르얏 아르바와 그 주변에 있는 목초지를 내주었다. 아르바는 아낙의 아버지다.

12 그러나 그 성읍에 딸린 들과 촌락들은 여푼네의 아들 칼렙에게 그의 소유로 내주었다.

13 아론 사제의 자손들에게는 살인자의 도피 성읍 헤브론과 거기에 딸린 목초지, 리브나와 거기에 딸린 목초지,

14 야티르와 거기에 딸린 목초지, 에스트모아와 거기에 딸린 목초지,

15 홀론과 거기에 딸린 목초지, 드비르와 거기에 딸린 목초지,

16 아인과 거기에 딸린 목초지, 유타와 거기에 딸린 목초지, 벳 세메스와 거기에 딸린 목초지, 이렇게 아홉 성읍을 그 두 지파에서 내주었다.

17 또 벤야민 지파에서는 기브온과 거기에 딸린 목초지, 게바와 거기에 딸린 목초지,

18 아나톳과 거기에 딸린 목초지, 알몬과 거기에 딸린 목초지, 이렇게 네 성읍을 내주었다.

19 그래서 아론의 자손 사제들의 성읍은, 모두 열세 성읍과 거기에 딸린 목초지들이다.

20 크핫의 나머지 자손들, 곧 레위인 크핫 자손의 씨족들은 제비를 뽑아 에프라임 지파에서 성읍들을 받았다.

21 그래서 그들에게 에프라임 산악 지방에 있는 살인자의 도피 성읍 스켐과 거기에 딸린 목초지, 게제르와 거기에 딸린 목초지,

22 킵차임과 거기에 딸린 목초지, 벳 호론과 거기에 딸린 목초지, 이렇게 네 성읍을 내주었다.

23 또 단 지파에서는 엘트케와 거기에 딸린 목초지, 기브톤과 거기에 딸린 목초지,

24 아얄론과 거기에 딸린 목초지, 갓 림몬과 거기에 딸린 목초지, 이렇게 네 성읍을 내주었다.

25 므나쎄 반쪽 지파에서는 타아낙과 거기에 딸린 목초지, 갓 림몬과 거기에 딸린 목초지, 이렇게 두 성읍을 내주었다.

26 그래서 크핫 자손의 나머지 씨족들에게는, 모두 열 성읍과 거기에 딸린 목초지들이 돌아갔다.

27 레위인 씨족들 가운데에서 게르손의 자손들에게는, 므나쎄 반쪽 지파에서 살인자의 도피 성읍 바산의 골란과 거기에 딸린 목초지, 브에스트라와 거기에 딸린 목초지, 이렇게 두 성읍을 내주었다.

28 이사카르 지파에서는 키스욘과 거기에 딸린 목초지, 다브랏과 거기에 딸린 목초지,

29 야르뭇과 거기에 딸린 목초지, 엔 간님과 거기에 딸린 목초지, 이렇게 네 성읍을 내주었다.

30 아세르 지파에서는 미스알과 거기에 딸린 목초지, 압돈과 거기에 딸린 목초지,

31 헬캇과 거기에 딸린 목초지, 르홉과 거기에 딸린 목초지, 이렇게 네 성읍을 내주었다.

32 납탈리 지파에서는 살인자의 도피 성읍 갈릴래아의 케데스와 거기에 딸린 목초지, 함못 도르와 거기에 딸린 목초지, 카르탄과 거기에 딸린 목초지, 이렇게 세 성읍을 내주었다.

33 그래서 게르손인들이 씨족별로 받은 성읍은, 모두 열세 성읍과 거기에 딸린 목초지들이다.

34 레위인들 가운데에서 남은 므라리 자손의 씨족들에게는 즈불룬 지파에서 요크느암과 거기에 딸린 목초지, 카르타와 거기에 딸린 목초지,

35 딤나와 거기에 딸린 목초지, 나할랄과 거기에 딸린 목초지, 이렇게 네 성읍을 내주었다.

36 르우벤 지파에서는 베체르와 거기에 딸린 목초지, 야하츠와 거기에 딸린 목초지,

37 크데못과 거기에 딸린 목초지, 메파앗과 거기에 딸린 목초지, 이렇게 네 성읍을 내주었다.

38 가드 지파에서는 살인자의 도피 성읍 라못 길앗과 거기에 딸린 목초지, 마하나임과 거기에 딸린 목초지,

39 헤스본과 거기에 딸린 목초지, 야제르와 거기에 딸린 목초지, 이렇게 모두 네 성읍을 내주었다.

40 그래서 레위 씨족들 가운데에서 남은 므라리의 자손들이 씨족별로 제비를 뽑아서 받은 성읍은 모두 열두 성읍이다.

41 이스라엘 자손들의 소유지 가운데에서 레위인들에게 내준 성읍은, 모두 마흔여덟 성읍과 거기에 딸린 목초지들이다.

42 성읍마다 그 주변에 목초지가 딸려 있었다. 그 성읍들이 모두 그러하였다.

하느님의 약속이 실현되다
43 주님께서는 이렇게 이스라엘 백성의 조상들에게 주시겠다고 맹세하신 모든 땅을 그들에게 주셨다. 그래서 그들은 이 땅을 차지하여 살게 되었다.

44 주님께서는 그들의 조상들에게 맹세하신 대로, 그들을 사방으로부터 평온하게 해 주셨다. 모든 원수 가운데에서 그들에게 대항하는 자는 아무도 없었다. 주님께서 모든 원수를 그들의 손에 넘겨주셨던 것이다.

45 이리하여 주님께서 이스라엘 집안에 하신 그 모든 좋은 말씀이, 하나도 빠지지 않고 다 이루어졌다.

여호수아가 요르단 건너편 지파들을 돌려보내다
22장
1 그때에 여호수아가 르우벤인들과 가드인들, 그리고 므나쎄 반쪽 지파를 불러 놓고,

2 그들에게 말하였다. “너희는 주님의 종 모세께서 너희에게 명령하신 것을 모두 지켰다. 그리고 내가 너희에게 명령한 대로 내 말도 잘 들었다.

3 너희는 오늘날까지 이처럼 오랫동안 너희 형제들을 저버리지 않고, 주 너희 하느님의 계명을 성심껏 지켰다.

4 이제 주 너희 하느님께서는 친히 이르신 대로 너희 형제들을 평온하게 해 주셨다. 그러니 주님의 종 모세께서 요르단 건너편에서 주신 너희 소유지로, 너희 천막으로 돌아가거라.

5 주님의 종 모세께서 너희에게 명령하신 계명과 율법을 명심하여 잘 지켜, 주 너희 하느님을 사랑하고 그분의 모든 길을 따라 걸으며, 그분의 계명을 지키고 그분께만 매달리면서,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여 그분을 섬겨라.”

6 여호수아가 그들을 축복하고 보내니 그들이 자기들의 천막으로 돌아갔다.

7 므나쎄 반쪽 지파는 이미 모세에게서 바산에 있는 땅을 받았고, 나머지 반쪽 지파는 여호수아에게서 그들의 형제들과 함께 요르단 건너편 서쪽에 있는 땅을 받았다. 여호수아는 그들도 그들의 천막으로 보내면서 축복하였다.

8 그리고 그들에게 말하였다. “많은 재산과 이 많은 가축, 은과 금과 구리와 철, 또 이토록 많은 옷을 가지고 너희 천막으로 돌아가거라. 너희 원수들에게서 빼앗은 전리품을 형제들과 함께 나누어라.”

9 르우벤의 자손들과 가드의 자손들, 그리고 므나쎄 반쪽 지파는 가나안 땅에 있는 실로에서 이스라엘 자손들을 떠나, 모세를 통하여 내리신 주님의 분부에 따라 소유하게 된 자기들의 소유지 길앗 땅으로 돌아갔다.

요르단 강 가에 제단을 쌓다
10 가나안 땅에 있는 요르단의 글릴롯에 다다른 르우벤의 자손들과 가드의 자손들, 그리고 므나쎄 반쪽 지파는 그곳 요르단 강 가에 보기에도 커다란 제단을 쌓았다.

11 그리하여 이스라엘 자손들은, “보라, 르우벤의 자손들과 가드의 자손들, 그리고 므나쎄 반쪽 지파가 가나안 땅 경계선, 요르단의 글릴롯, 곧 이스라엘 자손들 쪽에 제단을 쌓았다.” 하는 말을 들었다.

12 이스라엘 자손들은 이 말을 듣고, 온 공동체가 그들과 싸우러 올라가려고 실로에 모였다.

13 이스라엘 자손들은 길앗 땅으로 르우벤의 자손들과 가드의 자손들, 그리고 므나쎄 반쪽 지파에게 엘아자르 사제의 아들 피느하스를 보냈다.

14 이스라엘 모든 지파에서 집안마다 수장 한 사람씩, 열 명의 수장이 그와 함께 갔다. 그들은 저마다 이스라엘 부족의 집안을 대표하는 우두머리였다.

15 그들은 길앗 땅으로 르우벤의 자손들과 가드의 자손들, 그리고 므나쎄 반쪽 지파에게 가서 말하였다.

16 “주님의 온 공동체가 이렇게 말하였소. ‘그대들이 이스라엘의 하느님을 배신하여, 오늘 이처럼 주님을 따르지 않고 돌아서서 제단을 쌓아 주님께 거역하다니, 어찌 이런 배신을 할 수 있단 말이오?

17 프오르에서 지은 죄만으로는 부족하단 말이오? 그 때문에 주님의 공동체에 재난이 내렸고, 우리는 오늘날까지 그 죄를 씻지 못하고 있지 않소?

18 그런데 그대들은 오늘 주님을 따르지 않고 돌아섰소. 그대들이 오늘 주님께 거역하였으니, 내일은 주님께서 온 이스라엘 공동체에 진노하실 것이오.

19 그대들의 소유지가 부정하다면, 주님의 성막이 자리 잡은 주님의 소유지로 건너와서 우리와 함께 소유지를 나누어 가지시오. 주 우리 하느님의 제단이 아닌 다른 제단을 쌓아, 주님께 거역하거나 우리에게 거역하는 일을 하지 마시오.

20 제라의 자손 아칸이 완전 봉헌물과 관련하여 죄를 지어서, 온 이스라엘 공동체 위에 진노가 내리지 않았소? 그의 죄 때문에 목숨을 잃은 것이 어디 그 한 사람뿐이었소?’”

21 르우벤의 자손들과 가드의 자손들, 그리고 므나쎄 반쪽 지파가 이스라엘 씨족의 우두머리들에게 대답하였다.

22 “하느님 주 하느님, 하느님 주 하느님, 하느님께서는 알고 계시오. 이스라엘도 알기를 바라오. 만일 우리가 주님께 거역하거나 그분을 배신하여 이 일을 하였다면, 그분께서 오늘 우리를 구해 주지 않으셔도 좋소.

23 우리가 만일 주님을 따르지 않고 돌아서려고 제단을 쌓았다면, 번제물과 곡식 제물을 올리거나 친교 제물을 바치려고 그렇게 하였다면, 주님께서 친히 보복하실 것이오.

24 그러나 사실은 그렇지 않소. 우리는 걱정되는 일이 있어서 이 일을 한 것이오. 뒷날 그대들의 자손들이 우리 자손들에게 이렇게 말할지도 모르오. ‘너희가 주 이스라엘의 하느님과 무슨 상관이 있느냐?

25 주님께서 우리와 너희 르우벤의 자손들과 가드의 자손들 사이에 요르단을 경계로 정하여 주셨으니, 너희는 주님에게서 받을 몫이 없다.’ 그러면서, 그대들의 자손들이 우리의 자손들에게 주님을 경외하지 못하게 할지도 모르지 않소?

26 그래서 우리가 ‘제단을 쌓자.’ 하였던 것이오. 그러나 이는 번제물이나 희생 제물을 위한 것이 아니오.

27 우리와 그대들 사이에, 또 우리의 다음 세대들 사이에 증인이 되어, 우리도 우리의 번제물과 희생 제물과 친교 제물을 가지고 주님 앞에 나아가, 그분께 예배를 드릴 수 있게 하려는 것이오. 그래서 뒷날 그대들의 자손들이 우리의 자손들에게, ‘너희는 주님에게서 받을 몫이 없다.’ 하고 말하지 못하게 하려는 것이오.

28 뒷날 그대들의 자손들이 우리나 우리 후손들에게 그렇게 말할 경우에는, ‘보아라, 이것은 우리 조상들이 만든 주님의 제단 모형일 뿐이다. 번제물이나 희생 제물을 위한 것이 아니라, 우리와 너희 사이의 증인일 따름이다.’ 하고 대답하리라 생각하였소.

29 우리가 주님을 거역하고, 그분의 성막 앞에 있는 주 우리 하느님의 제단 이외에, 번제물이나 곡식 제물이나 희생 제물을 바치는 다른 제단을 쌓아, 우리가 오늘 주님을 따르지 않고 돌아서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오.”

30 피느하스 사제와 공동체의 수장들과 그와 함께 있던 이스라엘 씨족의 우두머리들은, 르우벤의 자손들과 가드의 자손들과 므나쎄의 자손들이 하는 말을 듣고서 좋게 여겼다.

31 그래서 엘아자르 사제의 아들 피느하스가 르우벤의 자손들과 가드의 자손들과 므나쎄의 자손들에게 말하였다. “그대들이 주님을 배신하지 않은 것을 보고, 우리는 오늘 주님께서 우리 가운데에 계시다는 것을 알게 되었소. 이제 그대들은 이스라엘 자손들을 주님의 손에서 구해 낸 것이오.”

32 엘아자르 사제의 아들 피느하스와 수장들은 르우벤의 자손들과 가드의 자손들과 작별하고, 길앗 땅에서 가나안 땅으로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돌아와서 그대로 보고하였다.

33 이스라엘 자손들은 그 보고를 듣고 좋게 여기면서 하느님을 찬미하였다. 그리고 그들은 르우벤의 자손들과 가드의 자손들이 사는 땅을 쳐부수기 위하여 싸우러 올라가자는 말을 더 이상 하지 않았다.

34 르우벤의 자손들과 가드의 자손들은, “이것은 주님께서 우리의 하느님이심을 우리 사이에서 증언하는 증인이다.” 하면서, 그 제단의 이름을 지었다.

여호수아의 유언
23장
1 주님께서 원수들을 모두 물리치시고 사방으로부터 이스라엘을 평온하게 해 주신 뒤, 오랜 시일이 지났다. 여호수아는 늙고 나이가 많이 들었다.

2 그래서 여호수아는 온 이스라엘, 곧 원로들과 우두머리들과 판관들과 관리들을 불러 말하였다. “나는 이제 늙고 나이가 많이 들었다.

3 너희는 주 너희 하느님께서 너희를 위하여 이 모든 민족들에게 하신 것을 다 보았다. 주 너희 하느님께서는 친히 너희를 위하여 싸워 주신 것이다.

4 보아라, 내가 요르단에서 해 지는 쪽 큰 바다까지, 이미 멸망시킨 모든 민족들과 아직도 남아 있는 이 모든 민족들을 너희 지파들에게 상속 재산으로 나누어 주었다.

5 주 너희 하느님께서는 친히 그들을 너희에게서 몰아내시고 너희 앞에서 내쫓으실 것이다. 그러면 너희는 주 너희 하느님께서 이르신 대로 이 땅을 차지하게 될 것이다.

6 그러므로 너희는 아주 굳세어져서 모세의 율법서에 쓰여 있는 모든 것을 명심하여 실천하고, 거기에서 오른쪽으로도 왼쪽으로도 벗어나는 일이 없도록 하여라.

7 그래서 너희 곁에 남아 있는 이 민족들과 어울리는 일이 없도록 하여라. 그들 신들의 이름을 찬미하여 부르거나 그 이름으로 맹세해서도 안 되고, 그 신들을 섬기거나 그들에게 경배해서도 안 된다.

8 너희는 오늘날까지 해 온 대로 오직 주 너희 하느님께만 매달려라.

9 주님께서는 크고 강한 민족들을 너희 앞에서 쫓아내 주셨다. 그래서 오늘날까지 아무도 너희에게 맞서지 못하였던 것이다.

10 주 너희 하느님께서 이르신 대로 너희를 위하여 친히 싸워 주셨기 때문에, 너희 가운데에서 한 사람이 천 명을 쫓을 수 있었다.

11 그러니 너희는 깊이 명심하여 주 너희 하느님을 사랑해야 한다.

12 그러나 너희가 돌아서서, 너희 곁에 남아 있는 이 나머지 민족들에게 달라붙어 그들과 혼인 관계를 맺고서 그들과 어울리고 그들이 너희와 어울리면,

13 주 너희 하느님께서 다시는 너희 앞에서 이 민족들을 쫓아내지 않으시리라는 것을 분명히 알아 두어라. 그러면 그들이 너희에게 그물과 올가미가 되고 너희 옆구리에 채찍이 되고 눈에 가시가 되어, 너희는 마침내 주 너희 하느님께서 주신 이 좋은 땅에서 멸망하고 말 것이다.

14 보라, 오늘 나는 세상 모든 사람이 가는 길을 간다. 주 너희 하느님께서 너희를 두고 이르신 그 모든 좋은 말씀 가운데에서 하나도 빠지지 않고 이루어진 것을, 너희는 온 마음과 온 정신으로 잘 알고 있다. 그 말씀이 하나도 빠지지 않고 너희에게 다 이루어졌다.

15 그러나 주 너희 하느님께서 너희에게 이르신 그 모든 좋은 말씀이 너희에게 다 이루어진 것처럼, 주님께서는 그 모든 나쁜 말씀도 너희에게 이루셔서, 마침내 너희에게 주신 이 좋은 땅에서 너희를 없애 버리실 수도 있다.

16 그러므로 주 너희 하느님께서 명령하신 계약을 너희가 어기고 다른 신들에게 가서 그들을 섬기고 경배하면, 주님의 분노가 너희에게 타올라, 너희는 주님께서 주신 이 좋은 땅에서 바로 멸망하게 될 것이다.”

스켐 집회
24장
1 여호수아는 이스라엘의 모든 지파를 스켐으로 모이게 하였다. 그가 이스라엘의 원로들과 우두머리들과 판관들과 관리들을 불러내니, 그들이 하느님 앞에 나와 섰다.

2 그러자 여호수아가 온 백성에게 말하였다. “주 이스라엘의 하느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옛날에 아브라함의 아버지이며 나호르의 아버지인 테라를 비롯한 너희 조상들은 강 건너편에 살면서 다른 신들을 섬겼다.

3 그런데 나는 너희 조상 아브라함을 강 건너편에서 데려다가, 온 가나안 땅을 돌아다니게 하고 그의 후손들을 번성하게 하였다. 내가 그에게 이사악을 주고,

4 이사악에게는 야곱과 에사우를 주었다. 그리고 에사우에게는 세이르 산을 주어 차지하게 하였다. 야곱과 그의 아들들은 이집트로 내려갔지만,

5 나는 모세와 아론을 보내어, 이집트 가운데에서 그 모든 일을 하여 그곳을 친 다음, 너희를 이끌어 내었다.

6 내가 너희 조상들을 이렇게 이집트에서 이끌어 내었다. 그 뒤에 너희는 바다에 이르렀다. 그런데 이집트인들이 병거와 기병을 거느리고 갈대 바다까지 너희 조상들의 뒤를 쫓아왔다.

7 그래서 너희 조상들이 주님에게 부르짖자, 주님이 너희와 이집트인 사이에 암흑을 갖다 놓고 바닷물을 끌어들여 그들을 덮쳐 버렸다. 이렇게 내가 이집트에서 한 일을 너희는 두 눈으로 보았다. 너희가 광야에서 오랫동안 머무른 뒤에,

8 나는 너희를 요르단 건너편에 사는 아모리인들의 땅으로 데려갔다. 그때에 그들이 너희에게 맞서 싸웠으나, 내가 그들을 너희 손에 넘겨주어, 너희가 그들의 땅을 차지하게 되었다. 내가 그들을 너희 앞에서 패망시킨 것이다.

9 그 뒤에 모압 임금, 치포르의 아들 발락이 나서서 이스라엘에게 맞서 싸웠다. 그는 너희를 저주하려고 사람을 보내어 브오르의 아들 발라암을 불러왔다.

10 그러나 나는 발라암의 말을 들어 주지 않았다. 그래서 그는 오히려 너희에게 축복해 주었다. 나는 이렇게 너희를 발락의 손에서 구해 주었다.

11 너희가 요르단을 건너서 예리코에 이르렀을 때에는, 예리코의 지주들, 곧 아모리족, 프리즈족, 가나안족, 히타이트족, 기르가스족, 히위족, 여부스족이 너희에게 맞서 싸웠다. 나는 그들도 너희 손에 넘겨주었다.

12 나는 또 너희보다 앞서 말벌을 보내어, 아모리족의 두 임금을 너희 앞에서 몰아내었다. 그렇게 한 것은 너희의 칼도 너희의 화살도 아니다.

13 그러고 나서 나는 너희에게 너희가 일구지 않은 땅과 너희가 세우지 않은 성읍들을 주었다. 그래서 너희가 그 안에서 살고, 또 직접 가꾸지도 않은 포도밭과 올리브 나무에서 열매를 따 먹게 되었다.’

14 그러니 이제 너희는 주님을 경외하며 그분을 온전하고 진실하게 섬겨라. 그리고 너희 조상이 강 건너편과 이집트에서 섬기던 신들을 버리고 주님을 섬겨라.

15 만일 주님을 섬기는 것이 너희 눈에 거슬리면, 너희 조상들이 강 건너편에서 섬기던 신들이든, 아니면 너희가 살고 있는 이 땅 아모리족의 신들이든, 누구를 섬길 것인지 오늘 선택하여라. 나와 내 집안은 주님을 섬기겠다.”

16 그러자 백성이 대답하였다. “다른 신들을 섬기려고 주님을 저버리는 일은 결코 우리에게 없을 것입니다.

17 우리와 우리 조상들을 이집트 땅에서, 종살이하던 집에서 데리고 올라오셨으며, 우리 눈앞에서 이 큰 표징들을 일으키신 분이 바로 주 우리 하느님이십니다. 그분께서는 우리가 걸어온 그 모든 길에서, 또 우리가 지나온 그 모든 민족들 사이에서 우리를 지켜 주셨습니다.

18 또한 주님께서는 모든 민족들과 이 땅에 사는 아모리족을 우리 앞에서 몰아내 주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도 주님을 섬기겠습니다. 그분만이 우리의 하느님이십니다.”

19 그러자 여호수아가 백성에게 말하였다. “너희는 주님을 섬길 수 없을 것이다. 그분께서는 거룩하신 하느님이시며 질투하시는 하느님으로서, 너희의 잘못과 죄악을 용서하지 않으신다.

20 너희가 주님을 저버리고 낯선 신들을 섬기면, 그분께서는 너희에게 선을 베푸신 뒤에라도, 돌아서서 너희에게 재앙을 내리시고 너희를 멸망시켜 버리실 것이다.”

21 백성이 여호수아에게 말하였다. “아닙니다. 우리는 주님을 섬기겠습니다.”

22 여호수아가 백성에게, “너희가 주님을 선택하고 그분을 섬기겠다고 한 그 말에 대한 증인은 바로 너희 자신이다.” 하고 말하자, 그들이 “우리가 증인입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23 “그러면 이제 너희 가운데에 있는 낯선 신들을 치워 버리고, 주 이스라엘의 하느님께 마음을 기울여라.” 하자,

24 백성이 여호수아에게 말하였다. “우리는 주 우리 하느님을 섬기고 그분의 말씀을 듣겠습니다.”

25 그날 여호수아는 스켐에서 백성과 계약을 맺고 그들을 위한 규정과 법규를 세웠다.

26 여호수아는 이 말씀을 모두 하느님의 율법서에 기록하고, 큰 돌을 가져다가 그곳 주님의 성소에 있는 향엽나무 밑에 세웠다.

27 그러고 나서 여호수아는 온 백성에게 말하였다. “보라, 이 돌이 우리에게 증인이 될 것이다. 주님께서 우리에게 이르신 모든 말씀을 이 돌이 들었다. 그래서 이것은 너희가 너희 하느님을 부정하지 못하게 하는 증인이 될 것이다.”

28 여호수아는 백성을 저마다 상속 재산으로 받은 땅으로 돌려보냈다.

여호수아가 죽다
29 이런 일들이 있은 뒤에 주님의 종, 눈의 아들 여호수아가 죽었다. 그의 나이는 백열 살이었다.

30 그는 자기가 상속 재산으로 받은 땅, 곧 가아스 산 북쪽, 에프라임 산악 지방에 있는 팀낫 세라에 묻혔다.

31 여호수아가 살아 있는 동안 내내, 그리고 주님께서 이스라엘을 위하여 하신 모든 일을 아는 원로들이 여호수아보다 장수하며 살아 있는 동안 내내, 이스라엘은 주님을 섬겼다.

32 이스라엘 자손들은 이집트에서 가지고 올라온 요셉의 유골을 스켐에, 야곱이 스켐의 아버지 하모르의 아들들에게 돈 백 닢을 주고 산 밭에 묻었다. 그곳은 요셉 자손들의 상속 재산이 된 곳이다.

33 아론의 아들 엘아자르도 죽었다. 그는 자기 아들 피느하스가 상속 재산으로 받은 성읍인 에프라임 산악 지방의 기브아에 묻혔다.

【시편】
44장
1 [지휘자에게. 코라의 자손들. 마스킬]

2 하느님, 저희 귀로 들었습니다. 저희 조상들이 저희에게 이야기하였습니다. 그들 시대에 당신께서 업적을 이루셨습니다. 그 옛날에

3 당신께서 손수 이루셨습니다. 당신께서 민족들을 쫓아내시고 조상들을 심으셨으며 겨레들을 멸망시키시고 조상들을 뻗어 가게 하셨습니다.

4 정녕 저희 조상들은 자기들의 칼로 땅을 차지하지도 않았고 자기들의 팔로 승리하지도 않았습니다. 오직 당신의 오른손과 당신의 팔, 당신 얼굴의 빛이 이루어 주셨으니 당신께서 그들을 좋아하셨기 때문입니다.

5 하느님, 당신께서 바로 저의 임금님이십니다. 야곱에게 구원을 베푸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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