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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3-04-27 00:19
[8주간] 제2일 : 여호수아기 9,1 – 17,18 (시편 76,2-13)
글쓴이 : NewsBrun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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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수아기】

8주간

제2일 : 여호수아기 9,1 – 17,18 (시편 76,2-13)

기브온 사람들과 계약을 맺다
9장
1 요르단 건너편 산악 지방과 평원 지대, 레바논 앞까지 이르는 큰 바다 연안 전체에 사는, 히타이트족, 아모리족, 가나안족, 프리즈족, 히위족, 여부스족의 모든 임금이 이 소식을 듣고,

2 함께 모여서 여호수아와 이스라엘에게 맞서 싸우기로 뜻을 모았다.

3 그런데 기브온 주민들은 여호수아가 예리코와 아이에 한 일을 듣고서,

4 그들 나름대로 속임수를 쓰기로 하였다. 그래서 그들은 양식을 싼 다음, 낡아 빠진 자루와 낡고 갈라져서 꿰맨 포도주 부대를 나귀에 싣고서 길을 떠났다.

5 발에도 낡아 빠져 기운 신을 신고 몸에도 낡아 빠진 옷을 걸쳤다. 양식으로 마련한 빵은 모두 마르고 부스러져 있었다.

6 그들은 길갈 진영으로 여호수아를 찾아가서, 그와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말하였다. “저희는 먼 고장에서 왔습니다. 이제 저희와 계약을 맺어 주십시오.”

7 이스라엘 사람들이 그 히위족에게, “그대들은 우리 가운데에 사는 것 같은데, 우리가 어찌 그대들과 계약을 맺어 줄 수 있겠소?” 하자,

8 그들이 여호수아에게 “저희는 나리의 종들입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여호수아가 그들에게 “그대들은 누구며 어디에서 왔소?” 하고 물으니,

9 그들이 여호수아에게 대답하였다. “이 종들은 주 나리의 하느님 이름 때문에 아주 먼 고장에서 왔습니다. 저희는 그분에 대한 소문을 들었습니다. 그분께서 이집트에서 하신 모든 일이며,

10 요르단 건너편의 두 아모리족 임금, 곧 헤스본 임금 시혼과 아스타롯에 살던 바산 임금 옥에게 하신 일을 다 들었습니다.

11 그래서 저희 원로들과 저희 고장 주민들이 모두 저희에게 말하였습니다. ‘여행 양식을 손에 들고 그들을 만나러 가서 ′저희는 여러분의 종입니다. 그러니 이제 저희와 계약을 맺어 주십시오.′ 하고 말하여라.’

12 여기에 저희 빵이 있습니다. 여러분에게 오려고 저희가 떠나오던 날 집에서 그것을 쌀 때에는 따뜻하였습니다. 그런데 이제 보십시오, 마르고 부스러졌습니다.

13 이 술 부대도 저희가 술을 채울 때에는 새것이었습니다. 그런데 보십시오, 이렇게 갈라졌습니다. 또 저희의 옷과 신도 아주 먼 길을 오다 보니 이렇게 낡아 버렸습니다.”

14 이스라엘 사람들은 주님의 뜻을 여쭈어 보지도 않고 그들에게서 양식을 받았다.

15 여호수아는 그들과 평화롭게 지내기로 하고 그들을 살려 준다는 계약을 맺었다. 공동체의 수장들도 그들에게 맹세해 주었다.

16 그런데 그들과 계약을 맺은 지 사흘 만에, 이스라엘 사람들은 그들이 가까이 살 뿐만 아니라 바로 자기들 가운데에 산다는 말을 듣게 되었다.

17 그래서 이스라엘 사람들은 길을 떠나 사흘째 되는 날에 그들의 성읍에 다다랐다. 그들의 성읍은 기브온, 크피라, 브에롯, 키르얏 여아림이었다.

18 그러나 이스라엘 자손들은 그들을 치지 않았다. 공동체의 수장들이 주 이스라엘의 하느님을 두고 그들에게 맹세해 주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온 공동체가 수장들에게 불평하였다.

19 그러자 모든 수장이 온 공동체에게 말하였다. “우리가 주 이스라엘의 하느님을 두고 그들에게 맹세해 주었으니, 이제는 그들에게 손을 댈 수 없소.

20 우리가 그들에게 할 일은 이러하오. 곧 그들을 살려 주어, 우리가 그들에게 해 준 그 맹세 때문에 우리에게 진노가 내리지 않게 하는 것이오.”

21 수장들이 또 말하였다. “그들을 살려 줍시다.” 그래서 수장들이 결정한 대로, 그들은 온 공동체를 위하여 나무를 패는 자와 물을 긷는 자가 되었다.

22 여호수아가 그들을 불러다가 일렀다. “그대들은 어찌하여 우리 가운데에 살면서도 ‘저희는 아주 먼 고장에서 왔습니다.’ 하면서 우리를 속였소?

23 이제 그대들은 저주를 받아, 그대들 가운데 일부는 영원히 종이 되어 내 하느님의 집에서 쓸 나무를 패거나 물을 긷게 될 것이오.”

24 그러자 그들이 여호수아에게 대답하였다. “이 땅을 모두 여러분에게 주고 이 땅의 모든 주민을 여러분 앞에서 멸망시키라고, 주 하느님께서 당신의 종 모세에게 명령하셨다는 것을 저희가 분명히 들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희는 여러분 때문에 목숨을 잃을까 몹시 두려운 나머지, 이런 일을 하게 된 것입니다.

25 이제 저희는 나리의 손안에 있습니다. 나리의 눈에 좋고 옳게 보이는 대로 저희 일을 처리하십시오.”

26 그래서 여호수아는 그들의 일을 이렇게 처리하였다. 곧 그들을 이스라엘 자손들의 손에서 구해 주고 죽이지 못하게 하였다.

27 그리고 바로 그날에 여호수아는 그들을 공동체가 쓸 나무와 주님의 제단에서 쓸 나무를 패는 자로, 또 물을 긷는 자로 정하였다. 그래서 그들은 오늘날까지도 주님께서 선택하시는 곳에서 그 일을 하고 있다.

여호수아가 기브온을 구하다
10장
1 예루살렘 임금 아도니 체덱은, 여호수아가 아이를 점령하여 그곳을 완전 봉헌물로 바쳤다는 소식을 들었다. 여호수아가 예리코와 그 임금에게 한 것처럼 아이와 그 임금에게도 그렇게 하였고, 또 기브온 주민들이 이스라엘과 평화를 이루어 그들 가운데에 살고 있다는 소식을 들은 것이다.

2 아도니 체덱은 몹시 두려워하였다. 기브온이 왕도만큼이나 큰 성읍으로 아이보다 크고, 그곳의 남자들은 모두 용사였기 때문이다.

3 그래서 예루살렘 임금 아도니 체덱은 헤브론 임금 호함, 야르뭇 임금 피르암, 라키스 임금 야피아, 에글론 임금 드비르에게 전갈을 보냈다.

4 “올라와서 나를 도와주십시오. 우리 함께 기브온을 칩시다. 기브온이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자손들과 평화를 이루었습니다.”

5 그리하여 예루살렘 임금, 헤브론 임금, 야르뭇 임금, 라키스 임금, 에글론 임금, 이렇게 아모리족의 다섯 임금과 그들의 모든 군대가 모여 올라와서, 기브온을 향하여 진을 치고 싸움을 걸었다.

6 그러자 기브온 사람들은 길갈 진영으로 여호수아에게 전갈을 보냈다. “이 종들을 버리지 마십시오. 저희에게 빨리 올라오시어 저희를 구원해 주십시오. 저희를 도와주십시오. 산악 지방에 사는 아모리족의 임금들이 모두 저희를 치려고 몰려왔습니다.”

7 그러자 여호수아는 병사들과 힘센 용사들을 모두 거느리고 길갈을 떠나 올라갔다.

8 그때에 주님께서 여호수아에게 말씀하셨다. “그들을 두려워하지 마라. 내가 그들을 네 손에 넘겨주었다. 그들 가운데 아무도 너에게 맞서지 못할 것이다.”

9 여호수아는 길갈을 떠나 밤새도록 올라가서 그들에게 갑자기 들이닥쳤다.

10 주님께서 이스라엘 앞에서 그들을 혼란에 빠뜨리시니, 이스라엘은 기브온에서 그들에게 큰 타격을 입혔다. 이스라엘은 또 벳 호론 오르막길로 아제카와 마케다까지 쫓아가면서 그들을 쳐 죽였다.

11 그들이 이스라엘을 피하여 벳 호론 내리막길로 도망칠 때, 주님께서는 아제카에 이르기까지 하늘에서 큰 우박을 쏟아부어 그들을 죽게 하셨다. 그래서 많은 사람이 죽었다. 우박으로 죽은 자가 이스라엘 자손들의 칼에 맞아 죽은 자보다 더 많았다.

12 주님께서 아모리족을 이스라엘 자손들 앞으로 넘겨주시던 날, 여호수아가 주님께 아뢰었다. 그는 이스라엘이 보는 앞에서 외쳤다. “해야, 기브온 위에, 달아, 아얄론 골짜기 위에 그대로 서 있어라.”

13 그러자 백성이 원수들에게 복수할 때까지 해가 그대로 서 있고 달이 멈추어 있었다. 이 사실은 야사르의 책에 쓰여 있지 않은가? 해는 거의 온종일 하늘 한가운데에 멈추어서, 지려고 서두르지 않았다.

14 주님께서 사람의 말을 그날처럼 들어주신 때는 전에도 없었고 후에도 없었다. 정녕 주님께서는 이스라엘을 위하여 싸워 주신 것이다.

15 여호수아는 온 이스라엘과 함께 길갈 진영으로 돌아갔다.

아모리족의 다섯 임금을 처형하다
16 한편, 그 다섯 임금은 도망쳐서 마케다의 동굴에 숨었다.

17 “다섯 임금이 마케다의 동굴에 숨어 있는 것을 발견하였습니다.” 하는 보고를 받고,

18 여호수아가 말하였다. “그 굴 어귀에 큰 돌들을 굴려다 놓고 그 곁에 사람들을 세워 지키게 하여라.

19 그리고 너희는 서 있지 말고 원수들의 뒤를 쫓아가 그 후군을 치고, 자기들의 성읍으로 들어가지 못하게 하여라. 주 너희 하느님께서 그들을 너희 손에 넘겨주셨다.”

20 이렇게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자손들은 그들에게 아주 큰 타격을 입혀 거의 전멸시켰다. 그들 가운데에서 목숨을 건져 살아남은 자들은 요새 성읍들 안으로 들어갔다.

21 온 백성은 마케다 진영에 있는 여호수아에게 무사히 돌아갔다. 그리하여 아무도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함부로 혀를 놀리지 못하였다.

22 그때에 여호수아가 말하였다. “굴 어귀를 열고 저 다섯 임금을 굴에서 끌어내어 나에게 데려오너라.”

23 사람들이 그대로 하였다. 예루살렘 임금, 헤브론 임금, 야르뭇 임금, 라키스 임금, 에글론 임금, 이렇게 다섯 임금을 그 굴에서 끌어내어 여호수아에게 데려갔다.

24 사람들이 그 임금들을 끌어내어 여호수아에게 데려가자, 여호수아는 이스라엘 사람들을 모두 불러 모은 다음, 자기와 함께 갔던 병사들을 지휘하는 군관들에게 지시하였다. “가까이 와서 발로 이 임금들의 목을 밟아라.” 그들이 가까이 가서 발로 임금들의 목을 밟자,

25 여호수아가 또 그들에게 말하였다. “두려워하지도 말고 겁내지도 마라. 힘과 용기를 내어라. 너희가 맞서 싸우는 모든 원수에게 주님께서 이렇게 하실 것이다.”

26 그런 다음에 여호수아는 그들을 쳐 죽여 다섯 나무에 매달아서, 저녁때까지 거기에 매달려 있게 하였다.

27 해가 질 때에 여호수아가 명령하자, 사람들은 그들을 나무에서 내려 그들이 숨었던 동굴에 내던지고, 그 굴 어귀를 큰 돌들로 막아 놓았다. 그것이 바로 오늘날까지 남아 있다.

이스라엘이 가나안 남부 성읍들을 점령하다
28 그날에 여호수아는 마케다를 점령하고 그 성읍의 주민들과 임금을 칼로 쳐 죽였다. 그들과 성읍에 있는 나머지 사람들을 모조리 완전 봉헌물로 바치고, 생존자를 하나도 남기지 않았다. 그는 예리코 임금에게 한 것처럼 마케다 임금에게도 그대로 하였다.

29 그러고 나서 여호수아는 온 이스라엘과 함께 마케다에서 리브나로 나아가, 리브나와 싸웠다.

30 주님께서는 그 성읍도 임금과 함께 이스라엘의 손에 넘겨주셨다. 여호수아는 그 성읍과 그 안에 있는 사람들을 모조리 칼로 쳐서, 생존자를 하나도 남기지 않았다. 그는 예리코 임금에게 한 것처럼 그 성읍의 임금에게도 그대로 하였다.

31 여호수아는 온 이스라엘과 함께 리브나에서 라키스로 나아가, 진을 치고 그곳을 공격하였다.

32 주님께서는 라키스를 이스라엘의 손에 넘겨주셨다. 그래서 이스라엘은 이튿날에 그 성읍을 점령하고, 리브나에서 한 것과 똑같이 그 성읍과 그 안에 있는 사람들을 모조리 칼로 쳐 죽였다.

33 그때에 게제르 임금 호람이 라키스를 도우러 올라왔지만, 여호수아는 그와 그의 백성도 쳐서 생존자를 하나도 남기지 않았다.

34 여호수아는 온 이스라엘과 함께 라키스에서 에글론으로 나아가, 진을 치고 그곳을 공격하였다.

35 그들은 그날로 그 성읍을 점령하고 사람들을 칼로 쳐 죽였다. 라키스에서 한 것과 똑같이, 그 안에 있는 사람들을 그날 모조리 완전 봉헌물로 바친 것이다.

36 여호수아는 온 이스라엘과 함께 에글론에서 헤브론으로 올라가 그곳을 공격하였다.

37 그들은 그 성읍을 점령하고, 에글론에서 한 것과 똑같이 임금과 그곳에 딸린 모든 성읍, 그리고 헤브론에 있는 사람들을 모조리 칼로 쳐서 생존자를 하나도 남기지 않았다. 그 성읍과 그 안에 있는 사람들을 모조리 완전 봉헌물로 바친 것이다.

38 여호수아는 온 이스라엘과 함께 드비르로 돌아가서 그곳을 공격하였다.

39 그는 임금과 그 성읍과 그곳에 딸린 모든 성읍을 점령하고 사람들을 칼로 쳐 죽였다. 그 성읍에 있는 사람들을 모조리 완전 봉헌물로 바쳐, 생존자를 하나도 남기지 않았다. 그는 헤브론에서 한 것처럼, 그리고 리브나와 그 임금에게 한 것처럼 드비르와 그 임금에게도 그렇게 하였다.

40 이렇게 여호수아는 온 땅, 곧 산악 지방, 네겝, 평원 지대, 비탈 지대, 그리고 그곳의 임금들을 모조리 쳐서 생존자를 하나도 남기지 않았다. 주 이스라엘의 하느님께서 명령하신 대로 숨쉬는 모든 것을 완전 봉헌물로 바쳤다.

41 여호수아는 또 카데스 바르네아에서 가자까지, 그리고 고센의 온 땅과 기브온까지 모조리 쳤다.

42 이렇게 여호수아는 이 모든 임금과 그들의 땅을 단 한 번에 점령하였다. 주 이스라엘의 하느님께서 이스라엘을 위하여 싸워 주셨기 때문이다.

43 그런 다음에 여호수아와 온 이스라엘은 길갈 진영으로 돌아갔다.

가나안 북부를 점령하다
11장
1 하초르 임금 야빈은 이 소식을 듣고 마돈 임금 요밥, 시므론 임금, 악삽 임금에게,

2 그리고 북부 산악 지방, 킨네렛 남쪽 아라바, 평원 지대, 서쪽의 도르 고지대에 있는 임금들에게,

3 또 동쪽과 서쪽의 가나안족, 산악 지방의 아모리족, 히타이트족, 프리즈족, 여부스족, 미츠파 땅 헤르몬 산 밑의 히위족에게 전갈을 보냈다.

4 그들이 저희의 모든 군대를 거느리고 나오니, 병사들의 수가 바닷가의 모래처럼 많고 군마와 병거도 아주 많았다.

5 이 임금들이 모두 모여 이스라엘과 싸우려고 메롬 물가로 가서 함께 진을 쳤다.

6 그때에 주님께서 여호수아에게 말씀하셨다. “저들을 두려워하지 마라. 내일 이맘때, 내가 이스라엘 앞에 그들을 모두 시체로 넘겨주겠다. 너는 그들의 군마 뒷다리 힘줄을 끊고 병거들을 불에 태워라.”

7 그리하여 여호수아는 모든 병사와 함께 메롬 물가에 있는 그들에게 갑자기 밀어닥쳐 그들을 덮쳤다.

8 주님께서 그들을 이스라엘의 손에 넘겨주셨으므로, 이스라엘 사람들은 그들을 쳐 죽이고 ‘큰 시돈’과 미스르폿 마임까지, 동쪽으로는 미츠파 골짜기까지 뒤쫓아 갔다. 그러면서 그들 가운데 생존자가 하나도 남지 않을 때까지 모두 쳐 죽였다.

9 여호수아는 주님께서 자기에게 말씀하신 대로 하였다. 곧 그들의 군마 뒷다리 힘줄을 끊고 병거들을 불에 태워 버린 것이다.

10 그때 여호수아는 돌아오는 길에 하초르를 점령하고 그 임금을 칼로 쳐 죽였다. 하초르가 전에 이 모든 왕국의 우두머리였기 때문이다.

11 또한 그 성읍에 있는 사람들을 모조리 칼로 쳐 죽여 완전 봉헌물로 바쳤다. 이렇게 그는 숨쉬는 것을 하나도 남기지 않았다. 그리고 하초르는 불에 태워 버렸다.

12 여호수아는 이 모든 임금의 성읍들을 점령하고 그 임금들을 사로잡아, 주님의 종 모세가 명령한 대로 칼로 쳐 죽여 완전 봉헌물로 바쳤다.

13 그러나 이스라엘은 여호수아가 불태워 버린 하초르를 제외하고는 언덕 위에 서 있는 성읍들을 하나도 불태우지 않았다.

14 이스라엘 자손들은 이 성읍들에서 나온 모든 전리품과 가축을 차지하고, 사람들은 모조리 칼로 쳐 죽여 없애 버렸다. 이렇게 숨쉬는 것은 하나도 남겨 두지 않았다.

15 주님께서 당신의 종 모세에게 명령하신 대로 모세가 여호수아에게 명령하였고, 여호수아는 또 그대로 실행하였다. 여호수아는 주님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것 가운데에서 하나도 빠뜨리지 않았다.

여호수아가 가나안 점령을 끝내다
16 이렇게 여호수아는 이 모든 땅, 곧 산악 지방, 온 네겝 땅, 온 고센 땅, 평원 지대, 아라바, 이스라엘 산악 지방과 그 평원 지대를 정복하였다.

17 그리고 세이르 쪽으로 솟은 할락 산에서 헤르몬 산 아래 레바논 골짜기에 있는 바알 가드까지, 모든 임금을 사로잡아 쳐 죽였다.

18 여호수아는 이 모든 임금과 오랫동안 싸웠다.

19 기브온의 주민 히위족을 제외하고, 이스라엘 자손들과 평화를 이룬 성읍은 하나도 없었다. 나머지 성읍들은 모두 이스라엘 자손들이 싸워서 정복한 것이다.

20 이스라엘이 사정을 보지 않고 그 원주민들을 완전 봉헌물로 바치게 하시려고, 주님께서는 그들의 마음을 완고하게 하시어 이스라엘을 맞아 싸우게 하신 것이다. 이렇게 하여 여호수아는 주님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대로 그들을 전멸시켰다.

21 그때에 여호수아가 가서 산악 지방, 헤브론, 드비르, 아납, 유다의 모든 산악 지방, 이스라엘의 모든 산악 지방에서 아낙인들을 제거하였다. 그들이 살던 성읍들과 그들을 완전 봉헌물로 바쳤다.

22 그래서 이스라엘 자손들의 땅에는 아낙인들이 하나도 남지 않고, 가자와 갓과 아스돗에만 남아 있다.

23 이렇게 여호수아는 주님께서 모세에게 이르신 그대로 모든 땅을 정복하였다. 그러고 나서 지파별 구분에 따라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그 땅을 상속 재산으로 나누어 주었다. 이로써 전쟁은 끝나고 이 땅은 평온해졌다.

이스라엘이 요르단 동쪽에서 정복한 임금들
12장
1 이스라엘 자손들이 요르단 건너편 해 뜨는 쪽 아르논 강에서 헤르몬 산과 동쪽의 온 아라바에 이르기까지 임금들을 쳐 죽여 땅을 차지하였는데, 그 임금들은 이러하다.

2 헤스본에 살던 아모리족의 임금 시혼은 아르논 강 가에 있는 아로에르에서 시작하여, 그 강 중간에서부터 암몬 자손들의 경계인 야뽁 강까지 길앗의 절반을 다스렸다.

3 그는 또 동쪽으로 킨네렛 바다까지 이르는 아라바와, 다시 동쪽의 벳 여시못 쪽으로 아라바 바다, 곧 ‘소금 바다’까지, 그리고 남쪽으로 피스가 기슭과 부근 지역까지 다스렸다.

4 라파인들 가운데 마지막으로 남은 사람인 바산 임금 옥은 아스타롯과 에드레이에서 살았다.

5 그는 헤르몬 산, 살카, 그수르족과 마아카족의 경계까지 이르는 온 바산, 헤스본 임금 시혼의 경계까지 이르는 길앗의 절반을 다스렸다.

6 이들을 주님의 종 모세와 이스라엘 자손들이 쳐 죽였다. 그런 다음에 주님의 종 모세는 그 땅을 르우벤인들과 가드인들, 그리고 므나쎄 반쪽 지파에게 소유로 나누어 주었다.

이스라엘이 가나안에서 정복한 임금들
7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자손들이 요르단 건너편 서쪽, 레바논 골짜기에 있는 바알 가드에서 세이르 쪽으로 솟은 할락 산에 이르기까지 그 땅의 임금들을 쳐 죽였는데, 그 임금들은 이러하다. 여호수아가 지파별 구분에 따라 그 땅을 이스라엘 지파들에게 소유지로 나누어 주었는데,

8 산악 지방, 평원 지대, 아라바, 비탈 지대, 광야, 네겝으로서, 히타이트족, 아모리족, 가나안족, 프리즈족, 히위족, 여부스족의 땅이다.

9 그 임금들은 예리코 임금 하나, 베텔 근처 아이 임금 하나

10 예루살렘 임금 하나, 헤브론 임금 하나

11 야르뭇 임금 하나, 라키스 임금 하나

12 에글론 임금 하나, 게제르 임금 하나

13 드비르 임금 하나, 게데르 임금 하나

14 호르마 임금 하나, 아랏 임금 하나

15 리브나 임금 하나, 아둘람 임금 하나

16 마케다 임금 하나, 베텔 임금 하나

17 타푸아 임금 하나, 헤페르 임금 하나

18 아펙 임금 하나, 사론 임금 하나

19 마돈 임금 하나, 하초르 임금 하나

20 시므론 므론 임금 하나, 악삽 임금 하나

21 타아낙 임금 하나, 므기또 임금 하나

22 케데스 임금 하나, 카르멜의 요크느암 임금 하나

23 도르 고지대의 도르 임금 하나, 길갈의 고임 임금 하나

24 티르차 임금 하나이다. 이렇게 해서 임금들은 모두 서른한 명이다.

점령하지 못한 지역
13장
1 여호수아가 늙고 나이가 많이 들자 주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늙고 나이가 많이 들었는데, 아직도 차지해야 할 땅은 아주 많이 남아 있다.
2 남아 있는 땅은 이러하다. 필리스티아인들의 온 지역, 그수르족의 온 땅,

3 이집트 동쪽의 시호르에서 북쪽으로 에크론 경계까지, ― 가나안족의 소유로 여겨지는 이 땅에는 가자, 아스돗, 아스클론, 갓, 에크론 제후, 이렇게 필리스티아인들의 다섯 제후가 있다. ― 그리고 남쪽에 있는 아와인들의 땅,

4 가나안족의 온 땅, 시돈인들에게 속한 아라에서 아펙까지, 곧 아모리족의 경계까지,

5 또 그발족의 땅, 헤르몬 산 아래 바알 가드에서 하맛 어귀까지 이르는 해 뜨는 쪽의 온 레바논이다.

6 그리고 레바논에서 미스르폿 마임까지 이르는 산악 지방의 모든 주민, 곧 시돈인들을 내가 이스라엘 자손들 앞에서 모조리 쫓아내겠다. 그러니 너는 내가 명령한 대로 이 땅을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분배해 주기만 하여라.

7 이제 이 땅을 아홉 지파와 므나쎄 반쪽 지파에게 나누어 주어라.”

요르단 동쪽의 이스라엘 영토
8 므나쎄 반쪽 지파와 함께 르우벤인들과 가드인들은, 모세가 요르단 건너편 동쪽에서 준 상속 재산을 이미 받았다. 주님의 종 모세가 그들에게 준 땅은 이러하다.

9 아르논 강 가에 있는 아로에르에서 시작하여, 그 강 중간에 있는 성읍, 메드바에서 디본까지 이르는 고원 지대 전체,

10 헤스본에서 다스리던 아모리족의 임금 시혼의 모든 성읍, 곧 암몬 자손들의 경계까지 이르는 지역,

11 길앗, 그수르족과 마아카족의 영토, 헤르몬 산 전체, 살카까지 이르는 바산 전체,

12 그리고 라파인 가운데 마지막 남은 자로, 아스타롯과 에드레이에서 다스리던 바산 임금 옥의 왕국 전체이다. 모세가 이미 그들을 쳐서 그 땅을 차지하였던 것이다.

13 그러나 이스라엘 자손들이 그수르족과 마아카족을 쫓아내지 않았기 때문에, 그수르와 마아카 사람들이 오늘날까지 이스라엘 사람들 가운데에서 살고 있다.

14 레위 지파에게만은 상속 재산을 주지 않았다. 주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신 대로, 주 이스라엘의 하느님께 바치는 화제물이 바로 그들의 상속 재산이기 때문이다.

르우벤 지파의 영토
15 모세가 르우벤 자손들의 지파에게 씨족에 따라 상속 재산을 주었는데,

16 그들의 영토는 아르논 강 가에 있는 아로에르에서 시작하여, 그 강 중간에 있는 성읍, 메드바 곁의 고원 지대 전체,

17 헤스본, 그 고원 지대에 있는 모든 성읍, 곧 디본, 바못 바알, 벳 바알 므온,

18 야하츠, 크데못, 메파앗,

19 키르야타임, 시브마, 골짜기의 언덕에 있는 체렛 사하르,

20 벳 프오르, 피스가 기슭, 벳 여시못,

21 그리고 고원 지대의 모든 성읍, 헤스본에서 다스리던 아모리족 임금 시혼의 왕국 전체이다. 모세가 이 시혼을, 또 그 땅에 살면서 시혼의 봉신으로 있던 미디안족의 제후 에위, 레켐, 추르, 후르, 레바를 쳐 죽였다. 이들은 그 땅에 살던 시혼의 제후였다.

22 그때에 죽은 자들 가운데에는 이스라엘 자손들이 칼로 쳐 죽인 점쟁이, 브오르의 아들 발라암도 들어 있다.

23 이렇게 르우벤 자손들의 경계는 요르단과 그 연안이다. 이것이 르우벤의 자손들이 씨족에 따라 상속 재산으로 받은 성읍들과 거기에 딸린 촌락들이다.

가드 지파의 영토
24 모세가 가드 지파, 곧 가드의 자손들에게 씨족에 따라 상속 재산을 주었는데,

25 그들의 영토는 야제르, 길앗의 모든 성읍, 라빠 동쪽 아로에르까지 이르는 암몬 자손들의 땅 절반,

26 헤스본에서 라맛 미츠페와 브토님까지, 마하나임에서 로 드바르 경계까지,

27 계곡에 있는 벳 하람, 벳 니므라, 수콧, 차폰, 헤스본 임금 시혼 왕국의 나머지, 요르단 건너편 동쪽 킨네렛 바다 끝까지 이르는 요르단과 그 연안이다.

28 이것이 가드의 자손들이 씨족에 따라 상속 재산으로 받은 성읍들과 거기에 딸린 촌락들이다.

요르단 동쪽 므나쎄 지파의 영토
29 모세가 므나쎄 반쪽 지파에게 상속 재산을 주었다. 그래서 그것이 씨족에 따라 므나쎄 자손들의 반쪽 지파에 속하게 되었는데,

30 그들의 영토는 마하나임에서 시작하여 바산 전체, 곧 바산 임금 옥의 왕국 전체, 바산에 있는 ‘야이르의 부락들’ 예순 개 성읍이다.
31 길앗 절반, 바산에 있던 옥의 왕도인 아스타롯과 에드레이는 므나쎄의 아들 마키르의 자손들, 곧 마키르 자손들의 절반이 씨족에 따라 받았다.

32 이것이 모세가 예리코 동쪽, 요르단 건너편 모압 벌판에서 상속 재산으로 나누어 준 땅이다.

33 그러나 레위 지파에게는 모세가 상속 재산을 주지 않았다. 이는 주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신 대로, 주 이스라엘의 하느님께서 바로 그들의 상속 재산이시기 때문이다.

요르단 서쪽 지역을 나누다
14장
1 이스라엘 자손들이 가나안 땅에서 상속 재산으로 나누어 받은 땅, 곧 엘아자르 사제와 눈의 아들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자손 지파들의 가문 우두머리들이 그들에게 상속 재산으로 나누어 준 땅은 이러하다.

2 이 상속 재산은 주님께서 모세를 통하여 명령하신 대로, 아홉 지파와 한 지파의 절반에게 제비를 뽑아 나누어 준 것이다.

3 두 지파와 한 지파의 절반에게는 모세가 이미 요르단 건너편에서 상속 재산을 주었고, 레위인들에게는 상속 재산을 주지 않았다.

4 요셉의 자손들은 므나쎄와 에프라임 두 지파가 되었다. 레위인들에게는 거주할 성읍들, 그리고 소 떼와 양 떼를 기를 목초지 외에는 이 땅에서 어떤 몫도 주지 않았다.

5 이스라엘 자손들은 주님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그대로 이 땅을 나누었다.

칼렙의 몫
6 유다의 자손들이 길갈에 있는 여호수아를 찾아갔을 때, 크나즈인 여푼네의 아들 칼렙이 그에게 말하였다. “주님께서 카데스 바르네아에서 하느님의 사람 모세께 저와 나리의 일을 두고 이르신 말씀을 나리께서는 알고 계십니다.

7 제가 마흔 살이었을 때, 주님의 종 모세께서 이 땅을 정탐하라고 저를 카데스 바르네아에서 보내셨습니다. 저는 돌아가서 제 마음에 있는 그대로 그분께 보고하였습니다.

8 저와 함께 올라갔던 형제들은 백성의 마음을 녹여 약하게 하였습니다만, 저는 주 저의 하느님을 온전히 따랐습니다.

9 그래서 그날 모세께서는, ‘네가 주 나의 하느님을 온전히 따랐으니, 네 발로 밟은 땅은 영원히 너와 네 자손들의 상속 재산이 될 것이다.’ 하고 맹세하셨습니다.

10 이제 보십시오, 주님께서는 친히 이르신 대로 저를 살아남게 하셨습니다. 이스라엘이 광야를 걸을 때에 주님께서 모세께 이 말씀을 이르신 때부터 마흔다섯 해 동안 저를 살아남게 하신 것입니다. 보십시오, 이제 저는 여든다섯 살이 되었습니다.

11 모세께서 저를 보내시던 그날처럼 오늘도 저는 여전히 건강합니다. 전쟁하는 데에든 드나드는 데에든, 제 힘은 그때나 지금이나 마찬가지입니다.

12 그러니 이제 주님께서 그날 이르신 저 산악 지방을 저에게 주십시오. 그때 들으신 대로 아낙인들이 저곳에 살고 있고, 성읍들은 클뿐더러 요새로 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주님께서 저와 함께 계셔만 주신다면, 주님께서 이르신 대로 제가 그들을 쫓아낼 수 있을 것입니다.”

13 그러자 여호수아가 여푼네의 아들 칼렙에게 축복하고 헤브론을 상속 재산으로 주었다.

14 그리하여 헤브론이 크나즈인 여푼네의 아들 칼렙의 상속 재산이 되어 오늘에 이른다. 그가 주 이스라엘의 하느님을 온전히 따랐기 때문이다.

15 헤브론의 옛 이름은 키르얏 아르바였는데, 아르바는 아낙인들 가운데 가장 큰 인물이었다. 이로써 전쟁은 끝나고 이 땅은 평온해졌다.

유다 지파의 영토
15장
1 유다 자손들의 지파가 씨족별로 제비를 뽑아 받은 땅은, 남쪽으로는 에돔의 경계, 남쪽 맨 끝에 있는 친 광야까지 이른다.

2 그래서 그들의 남쪽 경계는 ‘소금 바다’ 끝, 그 남쪽 끝에서 시작하여,

3 계속 남쪽으로 ‘아크라삠 오르막’으로 뻗어 나가, 친을 지나서 카데스 바르네아의 남쪽으로 올라간다. 거기에서 헤츠론을 지나 아따르로 올라가다가 카르카 쪽으로 돌고,

4 거기에서 다시 아츠몬을 지나 ‘이집트 마른내’로 나가다가 그 끝이 바다에 이른다. “이것이 너희의 남쪽 경계이다.”

5 동쪽 경계는 ‘소금 바다’인데 요르단이 끝나는 데까지 이른다. 북쪽 경계는 요르단이 끝나는 ‘소금 바다’ 북쪽 끝에서 시작한다.

6 그 경계는 벳 호글라로 올라가서 벳 아라바 북쪽을 지나, 다시 르우벤의 아들 ‘보한의 바위’까지 올라간다.

7 또 그 경계는 ‘아코르 골짜기’에서 드비르로 올라간 다음에 북쪽으로 돌아, 그 마른내 남쪽에 있는 ‘아둠밈 오르막’ 맞은쪽의 길갈로 향한다. 그러고 나서 ‘엔 세메스 물’ 쪽을 지나 그 끝이 엔 로겔에 이른다.

8 그 경계는 다시 여부스 곧 예루살렘의 남쪽 비탈을 따라 ‘벤 힌놈 골짜기’로 올라간 다음, 서쪽으로 ‘힌놈 골짜기’ 맞은편 산꼭대기로 올라가서는 르파임 골짜기의 북쪽 끝에 다다른다.

9 다시 산꼭대기에서 넵토아 샘으로 구부러져 에프론 산 성읍들 쪽으로 나간 다음, 바알라, 곧 키르얏 여아림 쪽으로 구부러진다.

10 그리고 바알라에서 서쪽으로 돌아 세이르 산으로 가서 여아림 산, 곧 크살론의 북쪽 비탈을 지난 다음, 벳 세메스로 내려가 팀나를 지난다.

11 그 경계는 또 에크론 북쪽 비탈로 나가서 시카론 쪽으로 구부러져 바알라 산을 지난 다음, 야브느엘로 나가 그 끝이 바다에 이른다.

12 서쪽 경계는 큰 바다와 그 연안이다. 이것이 바로 씨족별로 유다의 자손들에게 돌아간 땅의 사방 경계이다.

칼렙이 헤브론을 차지하다
13 주님께서 여호수아에게 내리신 분부대로, 여푼네의 아들 칼렙은 유다의 자손들 가운데에서 몫을 받았는데, 헤브론이라고도 하는 키르얏 아르바이다. 아르바는 아낙의 아버지다.

14 칼렙은 아낙의 세 자손, 세사이와 아히만과 탈마이를 그곳에서 쫓아냈다. 그들은 아낙의 후손이다.

15 그리고 거기에서 칼렙은 드비르의 주민들을 치러 올라갔다. 드비르의 옛 이름은 키르얏 세페르이다.

16 그때에 칼렙이 말하였다. “키르얏 세페르를 쳐서 점령하는 이에게 내 딸 악사를 아내로 주겠다.”

17 칼렙의 아우 크나즈의 아들 오트니엘이 그곳을 점령하자, 칼렙이 그에게 자기 딸 악사를 아내로 주었다.

18 오트니엘에게 간 악사는 그를 부추겨 자기 아버지에게 밭을 요구하게 하였다. 악사가 나귀에서 내리자 칼렙이 “무슨 일이냐?” 하고 물었다.

19 악사가 말하였다. “저를 네겝 땅으로 보내시니 저에게 선물을 하나 주십시오. 샘을 몇 개 주십시오.” 그래서 칼렙이 악사에게 윗샘과 아랫샘을 주었다.

20 이것이 씨족에 따라 유다 자손들의 지파가 받은 상속 재산이다.

유다 지파의 성읍들
21 에돔 경계 가까이 네겝 지방에 있는 유다 자손 지파의 남쪽 가장자리 성읍들은,

22 캅츠엘, 에데르, 야구르, 키나, 디모나, 아드아다,

23 케데스, 하초르, 이트난,

24 지프, 텔렘, 브알롯,

25 하초르 하다타, 크리욧 헤츠론 곧 하초르,

26 아맘, 스마, 몰라다,

27 하차르 가따, 헤스몬, 벳 펠렛,

28 하차르 수알, 브에르 세바, 비즈요트야,

29 바알라, 이임, 에쳄,

30 엘톨랏, 크실, 호르마,

31 치클락, 마드만나, 산산나,

32 르바옷, 실힘, 아인, 림몬, 이렇게 모두 스물아홉 성읍과 거기에 딸린 촌락들이다.

33 평원 지대에 있는 성읍들은 에스타올, 초르아, 아스나,

34 자노아, 엔 간님, 타푸아, 에남,

35 야르뭇, 아둘람, 소코, 아제카,

36 사아라임, 아디타임, 그데라, 그데로타임, 이렇게 열네 성읍과 거기에 딸린 촌락들이다.

37 그리고 츠난, 하다사, 믹달 가드,

38 딜안, 미츠페, 욕트엘,

39 라키스, 보츠캇, 에글론,

40 카뽄, 라흐마스, 키틀리스,

41 그데롯, 벳 다곤, 나아마, 마케다, 이렇게 열여섯 성읍과 거기에 딸린 촌락들이다.

42 또 리브나, 에테르, 아산,

43 입타, 아스나, 느칩,

44 크일라, 악집, 마레사, 이렇게 아홉 성읍과 거기에 딸린 촌락들이다.

45 또한 에크론과 거기에 딸린 마을과 촌락들,

46 에크론에서 바다까지 아스돗 가까이에 있는 모든 성읍과 거기에 딸린 촌락들,

47 아스돗과 거기에 딸린 마을과 촌락들, ‘이집트 마른내’와 큰 바다, 그리고 그 연안까지 퍼져 있는 가자와 거기에 딸린 마을과 촌락들이다.

48 산악 지방에 있는 성읍들은 사미르, 야티르, 소코,

49 단나, 키르얏 산나 곧 드비르,

50 아납, 에스트모, 아님,

51 고센, 홀론, 길로, 이렇게 열한 성읍과 거기에 딸린 촌락들이다.

52 그리고 아라브, 두마, 에스안,

53 야눔, 벳 타푸아, 아페카,

54 훔타, 키르얏 아르바 곧 헤브론, 치오르, 이렇게 아홉 성읍과 거기에 딸린 촌락들이다.

55 또 마온, 카르멜, 지프, 유타,

56 이즈르엘, 욕드암, 자노아,

57 카인, 기브아, 팀나, 이렇게 열 성읍과 거기에 딸린 촌락들이다.

58 또한 할훌, 벳 추르, 그도르,

59 마아랏, 벳 아놋, 엘트콘, 이렇게 여섯 성읍과 거기에 딸린 촌락들이다.

60 그리고 키르얏 바알 곧 키르얏 여아림, 라빠, 이렇게 두 성읍과 거기에 딸린 촌락들이다.

61 광야에 있는 성읍들은 벳 아라바, 미딘, 스카카,

62 닙산, ‘소금 성읍’, 엔 게디, 이렇게 여섯 성읍과 거기에 딸린 촌락들이다.

63 예루살렘에 사는 여부스족은 유다의 자손들이 쫓아내지 못하였다. 그래서 여부스족은 오늘날까지 유다의 자손들과 함께 예루살렘에 살고 있다.

요셉의 두 아들의 영토
16장
1 제비를 뽑아 요셉의 자손들에게 돌아간 땅은, 예리코의 샘 동쪽에 있는 예리코의 요르단에서 시작하여, 예리코에서 베텔 산악 지방으로 올라가는 광야로 이어지고,

2 베텔에서 다시 루즈로 나가 에렉족의 경계를 지나 아타롯에 다다른 다음,

3 서쪽 야플렛족의 경계로 ‘아래 벳 호론’과 게제르까지 내려가 그 끝이 바다에 이른다.

4 이렇게 요셉의 아들 므나쎄와 에프라임이 자기들의 상속 재산을 받았다.

에프라임 지파의 영토
5 에프라임의 자손들이 씨족별로 받은 땅의 경계는 이러하다. 그들이 받은 상속 재산의 경계는 동쪽으로 아타롯 아따르에서 ‘위 벳 호론’까지다.

6 그 경계는 다시 바다 쪽으로 나가 북쪽 미크므탓에 다다른다. 그리고 동쪽으로 돌아서 타아낫 실로에 다다르고, 그곳을 거쳐 동쪽으로 야노아를 향하여 간다.

7 야노아에서 다시 아타롯과 나아라로 내려가다가 예리코에 닿고서 요르단으로 나간 다음,

8 다시 타푸아에서 서쪽으로 카나천까지 가서 그 끝이 바다에 이른다. 이것이 에프라임 자손 지파가 씨족별로 받은 상속 재산이다.

9 이 밖에도 에프라임의 자손들에게는, 므나쎄 자손들의 상속 재산 가운데에서 따로 떼어 놓은 성읍들이 있었는데, 그 모든 성읍과 거기에 딸린 촌락들도 그들의 몫이었다.

10 그러나 그들은 게제르에 사는 가나안족을 쫓아내지 않았다. 그래서 그 가나안족은 오늘날까지 에프라임 사람들 가운데에 살면서 노역을 하게 되었다.

므나쎄 지파의 영토
17장
1 므나쎄가 요셉의 맏아들이기 때문에, 그의 지파도 제비를 뽑아 받은 땅이 있었다. 므나쎄의 맏아들이며 길앗의 아버지인 마키르는 전사였으므로, 이미 길앗과 바산을 자기 것으로 차지하였다.

2 므나쎄의 나머지 자손들에게도 씨족별로 땅이 주어졌다. 곧 아비에제르의 자손들, 헬렉의 자손들, 아스리엘의 자손들, 세켐의 자손들, 헤페르의 자손들, 스미다의 자손들이다. 이들이 씨족별로 본, 요셉의 아들 므나쎄의 남자 자손들이다.

3 츨롭핫은 헤페르의 아들, 헤페르는 길앗의 아들, 길앗은 마키르의 아들, 마키르는 므나쎄의 아들인데, 츨롭핫에게는 아들이 없고 딸들뿐이었다. 그 딸들의 이름은 마흘라, 노아, 호글라, 밀카, 티르차이다.

4 그들이 엘아자르 사제와 눈의 아들 여호수아와 수장들 앞으로 나아가 말하였다. “저희 남자 친족들과 함께 저희에게도 상속 재산을 주라고, 주님께서 모세께 명령하셨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주님의 분부대로 아버지의 친족들과 함께 상속 재산을 받았다.

5 이렇게 하여 므나쎄에게는 요르단 건너편에 있는 길앗과 바산 땅 외에 열 몫이 더 돌아갔다.

6 므나쎄 지파의 딸들이 아들들과 함께 상속 재산을 받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길앗 땅은 므나쎄의 나머지 자손들이 차지하게 되었다.

7 므나쎄의 경계는 아세르에서 출발하여 스켐 맞은쪽에 있는 미크므탓에 다다라, 다시 남쪽으로 엔 타푸아 주민들이 살고 있는 곳으로 간다.

8 타푸아 땅은 므나쎄의 소유이지만, 므나쎄의 경계에 있는 타푸아 성읍은 에프라임 자손들의 소유가 되었다.

9 이어서 그 경계는 카나천으로 내려간다. 므나쎄의 성읍들 가운데에서 그 개천 남쪽의 성읍들은 에프라임에 속한다. 므나쎄의 경계는 다시 그 개천 북쪽에서 시작하여 그 끝이 바다에 이른다.

10 이렇게 남쪽은 에프라임의 소유이고 북쪽은 므나쎄의 소유인데, 바다가 그 경계를 이룬다. 그리고 북쪽으로는 아세르에 닿고 동쪽으로는 이사카르에 닿는다.

11 이사카르와 아세르에도 므나쎄의 소유가 있었는데, 그것은 벳 스안과 거기에 딸린 마을들, 이블르암과 거기에 딸린 마을들, 도르 주민들과 거기에 딸린 마을들, 엔 도르 주민들과 거기에 딸린 마을들, 타아낙 주민들과 거기에 딸린 마을들, 므기또 주민들과 거기에 딸린 마을들이다. 셋째 성읍은 바로 네펫이다.

12 이 성읍들은 므나쎄의 자손들이 차지하지 못하였다. 그래서 가나안족이 그 땅에 계속 살기로 작정하였던 것이다.

13 그러다가 이스라엘 자손들이 강해진 다음에, 그 가나안인들에게 강제 노동을 시켰다. 그러나 완전히 쫓아내지는 않았다.

요셉 자손들의 영토 확장
14 요셉의 자손들이 여호수아에게 말하였다. “주님께서 지금까지 우리에게 복을 내려 주셔서 우리가 이토록 큰 무리가 되었는데, 어찌하여 제비를 딱 한 번 뽑아서 그 한 몫만 우리에게 상속 재산으로 주십니까?”

15 여호수아가 대답하였다. “너희가 그렇게 큰 무리라면 에프라임 산악 지방이 너희에게 비좁을 터이니, 프리즈족과 르파임족의 땅에 있는 수풀 지역으로 올라가서 그곳을 개간하여라.”

16 요셉의 자손들이 말하였다. “산악 지방만으로는 우리에게 충분하지 않습니다. 더구나 평야에 사는 모든 가나안족이며, 벳 스안과 거기에 딸린 촌락들, 또 이즈르엘 평야에 사는 자들에게는 철 병거가 있습니다.”

17 여호수아가 요셉 집안, 곧 에프라임과 므나쎄에게 말하였다. “너희는 큰 무리일뿐더러 힘도 세다. 제비를 한 번만 뽑아 얻은 땅으로는 안 되겠다.

18 산악 지방이 너희 소유이니, 그 수풀 지대를 개간하여 그 경계 끝까지 차지하여라. 가나안인들이 철 병거가 있고 강력하다 하더라도, 너희는 정녕 그들을 몰아낼 수 있을 것이다.”

【시편】
76장

2 하느님께서 유다에 널리 알려지셨네. 이스라엘에 그 이름 위대하시네.

3 살렘에 그분의 초막이, 시온에 그분의 거처가 마련되었네.

4 거기에서 불화살들을, 방패와 칼과 전쟁 무기를 그분께서 들부수셨네. 셀라

5 당신은 영광스러우신 분 전리품의 산들보다도 뛰어나신 분!

6 심장이 강한 자들도 가진 것 빼앗긴 채 잠에 떨어졌습니다. 역전의 용사들도 모두 손을 놀릴 수 없었습니다.

7 야곱의 하느님, 당신의 호령에 수레도 말도 까무러쳤습니다.

8 당신은 경외로우신 분 당신께서 진노하실 때 누가 당신 앞에 서 있겠습니까?

9 당신께서 하늘로부터 심판을 선포하시니 땅이 놀라 숨을 죽였습니다,

10 세상의 가난한 이들을 모두 구하시려 하느님께서 심판하러 일어나실 때. 셀라

11 사람의 분노마저 당신을 찬송하고 그 분노의 나머지로 당신께서는 띠 두르십니다.

12 주 너희 하느님께 서원하고 채워 드려라, 그분 주위에 있는 모든 이들아. 두려움이신 그분께 예물을 바쳐라.

13 그분은 제후들의 얼을 꺾으시는 분, 세상 임금들에게 경외로우신 분이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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